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 리뷰 3부 - 하판 분해

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 하판분해를 하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어느 부분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부분인지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두께를 비교하고자 제가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씽크패드 L14 Gen1와 비교해보았습니다.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의 두께가 훨씬 얇아서 L14의 하판 두께 정도만한 사이즈로 설계되어 있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훨씬 작고, 가벼운 것이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면 이러한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의 내부 설계는 과연 어떻게 되어있을까 궁금해서 뜯어보았습니다.

 

하판은 위와 같이 쉽게 열어볼 수 있도록 5개의 볼트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하판 케이스의 경우 마그네슘 재질로 발열해소 및 내구성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노트북 하판 재질의 경우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과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하판을 개봉하면서 전반적인 제품의 완성도를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만,

이번 X1 카본 9세대의 경우 다소 심플한 설계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굳이 복잡하게 설계하지 않고, 심플하게 잘 만들었다고 해야할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조금 더 꼼꼼하게 마무리를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동시에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결국 이런 심플한 설계는 나중에 유지보수에 훨씬 간편한 이점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애플 제품들이 보기는 좋지만 유지보수 하기 정말 까다롭고 어렵거든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게

5G 모듈에 안테나가 빠져있습니다.

아마 제가 하판 촬영을 위해 하판을 개봉하지 않았더라면

안테나가 빠져있는 것도 모르고 그냥 사용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5G 스냅드래곤 모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씽크패드 X1 9세대의 보이지 않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

사실 씽크패드를 사용하는 유저들, 이전 7열 키보드 제품군을 사용하던 유저분들은

씽크패드에서 화면의 품질과 스피커의 음질에 대한 기대는 사실 크게 하지 않고 사용했습니다.

바로 씽크패드는 업무용, 비즈니스 제품이라는 이유로 감안하고 사용했던 부분입니다만,

씽크패드도 세대를 거듭하면서 개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놀란 부분이 스피커 음질이 상당히 개선되었고, 심지어 저음과 공간감까지 느껴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X1 카본 5세대와 L14 Gen1을 사용하던 유저로써는 상당히 큰 변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제 별도의 스피커를 사용할 필요 없이 기본 씽크패드 스피커만으로도 어느정도 음악이나 영상을 보기 적합한 단계까지 올라왔습니다.

물론, 맥북 프로와 같은 넘사벽 품질의 제품과는 비교하긴 다소 어렵지만, 이 정도만해도 장족의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품질이 좋아졌습니다.

 

배터리의 경우는 중국 업체 sunwoda 社의 57Wh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큰 용량이지만, 얇게 잘 만들었죠.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4~5시간 거뜬히 노트북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LG셀도 있고 그런데, 200만원이 넘는 제품에는 조금 배터리 제조사도 신경써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큰 변화 2번째

스피커에 이어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의 보이지 않는 큰 변화는 바로 듀얼 팬이 탑재되었다는 점 입니다.

X1 카본 라인업에서는 처음이죠. 보통 싱글팬 하나를 큼직하게 탑재하지만,

이번에는 작은 듀얼팬을 2개를 탑재했습니다.

싱글팬 하나 보다 훨씬 강력한 쿨링성능을 제공하면서 조용함까지 갖춰서 확실히 조용해진 부분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게임, 벤치마크, 랜더링을 돌려도 발열을 훨씬 빠르게 식혀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구요.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 하판구조

기존 씽크패드 X1 카본 7세대 하판 디자인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측면 발열 배출을 후면으로 바꾸면서도 듀얼 팬으로 충분한 풍량을 제공하고

훨씬 쾌적한 써멀솔루션을 갖춘 부분이니 확실한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CPU와 쿨러 사이이 자체를 더 가깝게 붙여놓아서

쿨링의 효과도 높인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히트파이프는 큼지막한 사이즈로 1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힌지 구조는 기존과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일자형, 일체형 구조로 바뀌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죠.

후면 쿨링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단, 힌지의 내구성을 위해서 여전히 금속 재질로 내구성을 보장한 부분이 돋보입니다.

 

SSD는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에서 유일하게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존에는 별도로 방열판이 붙어 있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방열판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고

SSD를 고정하는 역할도 같이 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쿨러 바로 뒤에 붙어있어서 쿨링 효과도 겸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따라서 CTO 옵션으로 애초에 비싸게 SSD를 변경하시기 보다는

SSD 용량은 가장 적게 구매하시고 추후 SSD를 변경, 추가장착하여 사용하시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512GB SSD를 탈거 후 1TB SSD를 장착하여 사용중입니다.

 

오늘은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의 하판을 개봉하여 내부를 살펴보았습니다.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은 모습이었지만

매우 많이 변화한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변화를 크게 체감할 수 있는 스피커와 크게 개선된 쿨링구조가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기존 5세대~8세대가 크게 변화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개선을 이어갔다면

9세대 씽크패드 X1 카본의 경우 완전히 새로 설계를 하여 문제점들을 개선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으며, 다음 리뷰는 제가 사용하는 다른 씽크패드 제품들과 1:1 비교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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