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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델릭스 개봉기 - N5005에 물려 한 달 사용하고 팔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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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22. 4. 1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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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최근 N5005 대란이었잖아요?

저는 사실 그 이전부터 N5005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큐델릭스를 사용하면 N5005의 진가를 느껴볼 수 있다고 해서 구매해보았습니다.

 

할인해서 10만원에 구매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생각보다 단촐한 디자인의 무지박스에 제품이 배송온 것을 보고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한 두푼 하는 제품이 아닌데 좀 포장이 조촐한건지... 아니면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포장이라고 봐야하는 것일지...

 

디자인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각 측면 마다

제품의 CAD 도면 디자인을 인쇄해 놓은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각 부분별로 제품의 특징을 설명서 대신에 써놓은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아... 이것도 원가 절감의 일종인가...

 

박스에 설명서 대신에 작동법을 써넣는 건 닌텐도 이외에는 처음보네요.

 

내장 배터리 500mAh, 96Khz/24Bit 디코딩이 가능한 DAC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뭐, 일반적인 저가형 DAC 들어간 일반 젠더 같은 것을 이용하면 16Bit/48Khz 정도만 가능하니

고해상도 음원 재생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죠.

큐델릭스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이 고해상도 음원을 들으시기 위해서 구매하시는 것 이니까요.

 

상단에는 투명 봉인씰이 붙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포장에서는 제가 불만을 표했겠지만,

박스 재질이 재질인지라 뜯어내려고 하면 봉인씰에 흔적이 쉽게 남는지라

봉인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박스 하단에는 큼지막하게 바코드가 ㅋㅋㅋ

실제로 바코드가 제대로 안찍히면 쿠팡같은 곳에서는 반품때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걸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돋보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위와 같이 뽁뽁이에 감쌓여져 있는 큐델릭스 5K 본체가 보입니다.

큐델릭스 전면은 별 다른 디자인 없이 깔끔한 알루미늄 디자인입니다.

조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디자인해서 그냥 두고 있으면 마치 자동차 스마트키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후면에는 제품 스펙과 인증 각인이 적혀져 있습니다.

큐델릭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Made in Korea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즘 국산 제품 찾아보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마당에 이렇게 질 좋은 국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기분 좋은 경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단에는 USB-C 포트가 있어 유선 충전은 물론이고 유선으로 연결해서 USB DAC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3.5mm 언밸런스드 단자와 더불어 2.5mm 밸런스드 단자가 위치해있습니다.

사실 저는 두 단자의 차이를 크게 못느끼겠습니다.

그리고 김도헌 교수님께 예전에 한번 질문해보았을 때 두 단자간 큰 차이가 없다고도 들었구요.

특히 큐델릭스의 경우 무선 LDAC을 지원하기에 무선으로 유선과 같은 고음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라는 점이 특징인데, 문제는 어차피 근거리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고,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마당에 무선 리시버를 한 번 더 거쳐서 사용하는 것 보다 그냥 꼬다리 DAC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몇 번 써보지 못하고 한 달만에 2만원을 깎아 중고나라에 매각한 비운의 제품이 되어버렸습니다.

현재 N5005는 ibasso DC03이라는 제품과 함께 사용하고 있고 매우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제가 사용하기에 애매한 제품은... 그냥 쳐다보지도 않을라구요. 저는 꼬다리 DAC가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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