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 리뷰 - 외관살펴보기 2부

Preview/Computer / Mobile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22. 5. 4. 01:55

본문

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조금늦었지만

제가 직접 사용하려고 구매한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작년에 구매해두고 리뷰 미뤄두다가 이제 작성합니다 ㅋ

 

네, 이번에 돈 좀 써봤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씽크패드 X1 카본 5세대가 인텔 7세대 CPU라서 windows 11 지원도 안되기도 하고

바꾸고 싶었어요 ㅎㅎ

기본적인 사양은 FHD 14inch 400nit IPS, 5G NR, 256GB, 32GB 메모리 정도가 되겠습니다.

SSD의 경우 교체가 가능해서 1TB SSD로 교체 장착해서 사용 중 입니다.

뭐... 가격도 가격이지만, 5년 보증으로 240여만원을 지출한 건 좀 많이 지갑이 아픕니다...

 

조금 놀랐는데, 택배가 도착할 때 위와 같이 박스 위에 그냥 송장이 붙어왔습니다.

다행히 노트북이라서 그런지 더 안전하게 배송하신 느낌이 드는데

일반적으로 박스는 막 던지고 그러니 안전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운이 좋았던 걸까요.

파손 없어서 다행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굉지박스에 노트북이 담겨져 옵니다.

저 같은 경우는 CTO 제품이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직접 제조되서 발송되어 왔는데

생산, 발송, 수령까지 약 10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완전 초스피드...

지금은 아마 공급 이슈가 없어서 쉽게 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레노버 박스는 봉인씰이 이렇게 정성스럽게 붙여져 있습니다.

쉽게 뗄 수 없도록 약한 봉인씰이기도 하지만,

떼어낸다고 하더라도 VOID 훼손 흔적이 남는 씰이기 때문에 개봉여부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일반적으로는 노트북이 바로나오지만...

X1 시리즈의 경우는 약간 다르죠.

 

박스 안에 또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X1 라인업은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플래그쉽 라인업이라서 포장도 별도로 2중으로 해놓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패키지 옆에는 어댑터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무지박스에 어댑터를 넣어둔 방식인데

원래 카본 5세대에서는 별도의 박스 없이 노트북 박스 안에 포함되어 있는 구성이었는데

원가절감의 하나라고 봐야할까 싶기도 하고... 별건 아니지만

이전의 화려한 패키지를 보았던 입장으로선 다소 아쉽게 느껴지긴 합니다.

 

어댑터는 기본 45W 제품으로 기본 선택이 되어 있으나

저는 CTO 옵션에서 65W 어댑터로 변경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작고 가벼워서 45W 어댑터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급하게 충전이 필요할 때 충전시간이 1시간 이상, 거의 2배 정도 차이나는 경험을 하고나서는

65W 충전기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전용충전기만 사용해야 되서 불편했는데,

요즘은 USB-PD 충전기가 호환되기만 하면 다 사용할 수 있으니,

65W 사제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단, 안정적인 노트북 사용을 위해서 접지형 어댑터 사용을 권장합니다.

 

노트북 패키지 박스입니다만

박스를 그냥 얼핏 보면 박스, 패키지가 아닌

노트북 자체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박스에서 씽크패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느낄 수 있는 점 이겠지요.

 

박스 후면에는 씽크패드의 빨간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씽크패드 연구소인 야마토 연구소에서 씽크패드 디자인을 일본 도시락

벤또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 딱 그런 느낌입니다.

일본 그릇, 일본 도시락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박스 겉면은 비닐 압축포장이 되어있어서

외부 오염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손쉽게 개봉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노트북 박스 패키지와 다르게 섬세하게 신경쓴 부분이

역시 프리미엄 제품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비닐을 제거하고 다시 박스를 살펴보았습니다.

마치 씽크패드 노트북 상판을 보는듯한 매트한 재질에

씽크패드 검정색 로고만 코팅으로 빛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후면은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줘서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박스디자인에 강조를 주고 있습니다.

 

박스 측면에는 레노버 로고가 눈에 띄지 않게 코팅되어 있습니다.

아니 그런데 왜 본체에는 왜...

 

박스를 개봉하면 바로 노트북 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닐포장으로 노트북에 스크래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니까 비닐포장이 많네요.

 

비닐에 탭이 있어서 노트북이 꼭 맞게 박스에 들어가 있어도

손쉽게 박스에서 꺼낼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돋보입니다.

 

노트북을 꺼내고 하단을 보면

간단 사용설명서, 웰컴 카드가 있습니다.

다소 단촐하네요.

애플이 애플 로고 스티커를 주듯 씽크패드 로고 스티커를 줘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트북 본체를 감싸는 포장 비닐은 전후면을 꼼꼼하게 감싸고 있어

다소 안심됩니다.

역시 개봉여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봉인씰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떼어내면 아무래도 개봉한 티가 바로 나니까요.

 

X1 카본의 상판은 여느 다른 씽크패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씽크패드 라인업을 잘 모르는 분께 씽크패드 다른 기종을 여러개 보여드리고 상판 디자인만 보여드리면

다 똑같은 제품으로 보실 정도로 씽크패드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아이덴티티가 잘 정립되어진 브랜드라고 볼 수 있는 점이죠.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 후면에는 별다른 특징이 크게 없습니다.

슬림형, 초박형 제품이기에 별도의 침수지연 배수구는 보이진 않네요.

 

하단에는 카본 소재가 사용되었다는 C 표시와 더불어

마그네슘 섀시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것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부분을 별도로 표기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표기하는 것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존의 X1 카본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싱글 팬이 아닌 듀얼팬이 적용되서

보다 효율적으로 쿨링이 가능하다는 점과 발열이 후면으로 배기가 된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오른손으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도록 설계가 되어있어서 노트북과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시 좀 불편한 느낌이었는데, 이 점이 개선되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조용한 팬이 듀얼로 적용되어서 조용해진 점은 덤이구요.

 

좌측에는 썬더볼트 4, USB 4를 모두 지원하는 USB-C 단자 2개와 USB 3.2 Gen 2 (10Gbps)를 지원하는 USB-A 단자, 그리고 HDMI 포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최근 얇고 가벼운 노트북들의 경우 USB-C 단자만 탑재해서 상당히 사용하기에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모니터 출력도 HDMI 포트가 있어서 연결이 상당히 자유롭고, USB-C 단자도 2개라서 충전하면서 다른 포트를 하나 더 사용할 수 있고, USB-A 단자가 있어서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를 연결하기가 매우 자유롭습니다.

 

우측에는 3.5mm 헤드셋 단자와, 제가 추가한 5G 모듈 제품에만 해당하는 USIM 단자, always on 전원 공급을 지원하는 USB-A 단자, 캔싱턴락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좌측뿐만 아니라 우측에도 USB-A 단자가 위치해 있어서 양쪽으로 기존 레거시 USB 장치들을 사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상당히 높여주는 점이 편리합니다.

이런 사소한 설계가 업무 편의성과 효율을 높여주는 부분이기에 역시 씽크패드 답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면에는 화상회의 등에서 사용하는 음성 수음을 위한 쿼드 마이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좌우로 2개씩 쿼드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는 스테레오로 음성이나 다른 소리를 수음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분석하여 또렷한 음성만을 수음하기 위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후면에는 힌지가 보입니다.

기존의 씽크패드 제품들과 다르게 일체형 힌지로 되어 있어서 힌지가 길죽한 모습이 보입니다.

 

상단의 씽크패드 로고는 검정색로고입니다.

맨 처음 저 검정색 씽크패드 로고가 등장한 것이 씽크패드 X1 카본 6세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맨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제는 프리미엄, 플래그쉽 라인업 제품을 표시하는 모습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이번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이 키보드 배열이 아닐까 싶습니다.

외관상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크게 변했습니다.

 

바로 우리가 빨콩이라 부르는 트랙포인트의 변화

잘 모르시겠나요?

 

바로 얇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씽크패드의 키감을 그 동안 매우 선호해왔던 유저로서 너무 안타깝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키캡이 평평해지고 얇아지고, 프레임 안쪽으로 키캡이 들어가는 모양으로 변해서 아무래도 점점 더 얇아지는 키감에 바닥을 치는 느낌을 주는 키감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씽크패드 제품들의 키감과 비교해도 상당히 아쉬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터치패드는 조금 더 양쪽으로 길어졌고,

트랙포인트 클릭 버튼이 평평해져서...

키보드 안쪽으로 누워있던 기존의 확실한 구분감 있던 버튼보다 확실히 기능적인 부분으로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디자인을 위해서, 더 얇게 만들기 위해서 기능성을 희생한 부분으로 보여 저는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해보면 큰 차이를 못느끼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안타깝네요.

 

스피커는 좌우로 상, 하단을 통해서 재생되고 또렷한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씽크패드 카본 5세대와 비교해도 엄청난 발전이고, 맥북과는 비견할 수 없지만

가타 다른 노트북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상당히 좋은 음질을 보여줍니다.

 

특히 돌비 에트모스가 적용된 노트북 스피커 시스템이라 더욱 풍성한 음장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진짜, 제가 지금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씽크패드 L14 Gen1과 비교하면 정말 차이가 큽니다.

음... 씽크패드 기존 노트북들은 왜 이렇게 스피커 설계를 엉망으로 했었나 모르겠네요 ㅎㅎ 정말 천지개벽수준입니다.

 

우측하단에는 씽크패드 X1 시리즈 로고가

 

좌측하단에는 인텔 EVO 플랫폼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인텔 EVO 플랫폼은 인텔에서 정한 슬림형 노트북에 빠른 절전기능, 초고속 무선인터넷, 썬더볼트 4 등의 다양한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제품에 한해서 제공되는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이라 기본적으로 인정받은 성능의 노트북들이라고 보면 되고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제품이란 말 입니다.

즉. 비싼 노트북이란 말입니다. ㅎㅎ

 

전원 버튼은 지문인식기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씽크패드 X1 카본 5~6세대에서는 지문인식기가 터치패드 옆에 있었고, 전원버튼은 저 자리에 따로 있고

씽크패드 X1 카본 7~8세대에서는 전원버튼이 우측 측면에... 있는 괴상한 위치였고 지문인식기가 터치패드 옆에 있는 구조였지만,

이번 9세대에서 부터는 다시 5~6세대에서 위치해있던 전원버튼 위치로 돌아오면서 지문인식기 기능까지 통일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사실 지문인식기 위치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불만족하지만, 빠른 지문인식 속도와 전원버튼 위치가 마음에 들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 부분입니다.

 

또 바뀐 부분은 바로 힌지입니다.

기존 씽크패드 제품들은 일체형 힌지가 아니라, 좌우로 한개씩 금속으로 된 분리형 힌지를 사용했는데요.

이번 X1 카본부터는 큼지막한 일체형 힌지를 사용합니다.

많은 노트북들이 사용하던 힌지라 크게 이질감은 없지만, 씽크패드가 일체형 힌지를 사용했던 제품은 X1 익스트림 제품 이외에는 E14와 같은 저가형 제품만 사용했던 부분이라 개인적으로는 약간 어색하긴 합니다.

그러나 힌지의 강도와 부드러움을 적당히 잘 조정해서 한손으로 노트북을 열어도 하판이 딸려 올라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기존 제품들과 동일하게 180도 힌지가 펼쳐져서 바닥에 펼쳐두고 상대방과 화면의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미팅때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라 거의 모든 씽크패드 제품들은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요.

 

그리고 씽크셔터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웹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 카메라를 물리적으로 가려주는 기능입니다.

보안문제로 더 이상 포트스잇이나 스티커로 카메라를 가려둘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구매한 카본의 경우 행사로 윈도우 10 PRO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진행하여 윈도우 10 PRO 프리인스톨 된 상태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프리 도스 제품들과 다르게 윈도우를 설치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지금까지 씽크패드 X1 카본 9세대의 외관을 잠깐 살펴보았습니다.

기존의 씽크패드 카본은 물론이고 다른 씽크패드 제품들과도 상당히 달라진 폼펙터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보다 세세한 차이점과 더불어 내부를 분해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