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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사무실, SOHO용 NAS, QNAP TS-230 개봉 큐냅 설치 후기

Preview/Computer / Mobile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21. 2. 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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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간단한 파일 공유 서버로 사용하기 위해 NAS를 구매해서 간단한 개봉 리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원래 시놀로지를 써서 시놀로지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정해진 예산 한도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과 스펙이 결코 시놀로지 제품은 구매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QNAP NAS로 구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선 NAS 구축을 위해 하드디스크와 함께 NAS를 같이 구매했습니다.

한곳에서 구매해서 한번에 배송되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요즘 별도로 칼질되어 나오지 않고 스티커를 밖에다 부착해주는 방식으로 주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예전에는 하드위에 그냥 칼질 쓱쓱해서 스티커 붙여나왔는데.

이게 더 좋아보이네요.

 

하드디스크는 기존의 도시바 하드와 외형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다만 이 하드디스크는 SMR 하드로서... 기존의 PMR 하드보다는 성능 퍼포먼스는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즘 추세가 SMR 이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아쉽긴 합니다.

그러고 보니 웨스턴디지털 (구 HGST) 하드디스크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히타치 하드부분을 웨스턴디지털이 인수하는 조건으로 생산공정의 일부를

도시바에 넘기는 조건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모양이지만, 지금은 생산공정이 그 사이 많이 바뀌어

WD 제품과는 다소 좀 많이 차이가 나게 되었습니다.

 

후면기판은 뒤집혀져 있고 사이즈는 작은편입니다.

기판 색상이 파란색이라는게 다소 독특하긴 합니다.

 

다음은 본격적으로 큐냅 NAS를 개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에 새로 출시된 TS-230이라는 2BAY 가정용 NAS 입니다.

기본적으로 시놀로지의 DS-220J 같은 가정용 NAS 겠지만 스펙차이가 꽤나 큽니다.

일단 이 제품은 쿼드코어에 2GB RAM (확장불가)을 가지고 있고, 스냅샷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만

시놀로지 DS-220J 같은 경우 쿼드코어, 512MB RAM (확장불가)에 스냅샷도 미지원입니다.

가격이 비슷하다고 하지만 스펙차이가 꽤나 큽니다...

 

제품 색상이 기존에는 흰색이었는데

이번에 민트색?, 하늘색 색상으로 바뀌면서 패키지도 그에 맞는 색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상단에는 워런티 5년! 은 아니고...

구매 후 60일 이내에 최대 5년까지 보증 연장이 가능하다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만,

사실 기본적으로 NAS 제품은 2년 동안 보증을 해주니 가격 생각해보면

나중에 고장나거나 하면 새로 교체하는게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컴퓨존에서 제품을 구매했는데

원래 이런건지 모르겠지만 별도의 봉인씰도 없고

겁나...더러웠습니다.

어디서 구르다 온 제품을 준건지 모르겠는데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단에는 라이센스 정보가 간단하게 적혀져있고 역시 별도의 봉인 스티커 등은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박스 안쪽에 Enjoy! 라는 문구가 참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목적이 보통 영상, 사진, 음악 등을 저장해서 스마트 TV 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스트리밍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일테니, 이런 엔터테인먼트, 감상용으로 사용하는 목적의 유저들에게 딱 어울리는 문구라는 생각이 드네요.

 

박스를 개봉하면 손을 집어 넣어 박스를 꺼내기 쉽게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종이 패키지에 가지런히 정돈된 나스와 설명서, 구성품들이 보입니다.

요즘 친환경 패키징을 보여주듯 별도의 스치로폼이나 플라스틱 패키지 완충제는 별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구성품은 위와 같습니다.

UTP 케이블, TS-230 NAS 본체, 접지가 되는 전원케이블, 전원 어댑터, 그리고 보증서입니다.

 

어댑터의 경우 65W 출력이 가능한 어댑터가 제공되고 있으며

접지도 기본적으로 지원합니다. 사실 전력소모량이 그렇게 크지 않은 제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

65W로 넉넉하고 접지까지 지원되는 어댑터를 제공해준다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안정성을 중시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흔히 컴퓨터 파워서플라이에서 자주 사용하는 그 전원단자 규격입니다.

단단히 물리면서 안정적으로 전원공급이 가능하죠.

보통 이런 작은 어댑터에는 3구 클로버 타입의 전원케이블을 사용하는데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보고 설계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NAS의 경우 정말 정성이 느껴지는 비닐포장으로 쌓여져 있었습니다.

보통 그냥 비닐에 둘둘 말아두거나 하는데

비닐을 종이접기 하듯이 정성스럽게 접어 포장을 한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으로 잘 보이진 않지만 투명 비닐테이프로 포장되어 있었고

별도의 팩토리 봉인씰 등은 없었습니다.

사실상 박스 패키지 부터 해서 재포장 유무를 확인하기는 다소 여러울 것 같네요.

 

정면에서 바라보는 디자인은 위와 같습니다.

사실 NAS 디자인이라고 해봤자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된 칙칙한 작은 서버

기기같은 느낌을 주는게 대부분이었는데

색다른 느낌을 주려고 파스텔톤, 하늘색 색상으로 구성한게 독특했습니다.

사실... 사진만 봐서는 조금 저렴해 보이는 색상이 아닐까 고민했는데

실물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겠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실물은요...

전면에는 전원버튼과 백업버튼, 그리고 USB 3.0 단자 1개가 위치해있습니다.

 

측면에는 QNAP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상단에 제품 모델명과 더불어 간단한 스펙이 적혀져있습니다.

 

후면에는 후면 팬 토출구, 리셋 버튼 홀, 기가비트 랜 단자, USB 3.0 단자 1개와 USB 2.0 단자 1개

그리고 전원 어댑터 연결 단자까지 위치해있습니다.

 

하단에는 하드디스크 장착 베이를 감싸는 커버를 고정하기 위한 고정 나사와

제품의 시리얼, MAC 주소가 적혀져있습니다.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발도 확실하게 길게 덧데어져있습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모양과 색상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NAS 같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보통 투박하게 생겼을 거란 생각이 드는게 NAS인데

색깔도 그렇고 모양도 그냥 공유기? 보관함 처럼 생겼습니다.

 

사실 사무실에서 사용하게 되서 조금 눈에 띄긴 하는데, 그래도 칙칙한 사무실에

그래도 눈에 띄는 제품이라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색상과 디자인이 호불호는 확실히 갈릴 것 같은 생각입니다.

 

하단에 있는 스크류를 돌려 열어주고

커버를 젖혀 열어줘야 하드디스크 베이가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개봉할 때에는 커버가 워낙 강하게 맞물려져 있어서

커버를 여는데만 5분 이상 걸렸던 것 같습니다.

설명서를 봐도 안열리더라구요 ㅡㅡ...

조금 더 장착에 친절한 구조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습니다.

하드디스크 추가 장착을 위한 추가 접근성은 좋은편은 아닙니다.

 

뚜껑을 열어 젖히면 위와 같이 하드디스크 베이 2개가 위치하게 됩니다.

시놀로지는 이렇게 까지 개봉되는 제품을 보진 못했는데 속살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조금 놀랐습니다.

 

전면에서 보면 위와 같이 슬롯 2개를 간단하게 눌러 고정, 분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사실 일반적인 다른 나스들과 크게 다른 구성은 아닙니다만... 커버가 완전히 젖혀 열려 개방감이 상당하지요.

 

위에서 보면 위와 같습니다. 아무래도 오래 사용하면서 쌓일 수 있는 먼지나

유지보수에는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사실 NAS를 사용하면서 하드베이를 자주 열어 교체할게 아니니까요.

특히 가정용은 더욱 더 말이죠.

납득이 가는 구조였습니다.

 

측면에서 바라보면 위와 같은 구조.

금속 프레임이 갖춰져있어서 이래뵈도 튼튼합니다.

 

트레이를 전부 탈거해보았습니다.

시놀로지와 마찬가지로 3.5 인치 하드디스크의 경우 별도의 나사 없이도 장착할 수 있는

설치 가이드가 제공되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며

유저의 취향?에 따라 보다 안전하게 하단에 나사를 추가 장착하여 더욱 단단히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별반 차이 없을거 같아서 저는 스크류를 하단에 설치하지 않고 그냥 무사나로 간편 설치하였습니다.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하단에 반드시 나사를 장착해야합니다.

 

CPU는 ARM 방식이라 그런지 노이즈 쉴드 처리에 방열판만 달려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딱봐도 [난 저전력 제품입니다]라고 어필하는 것 같네요 ㅎ

 

이제 하드디스크를 장착해보겠습니다.

우선 양쪽에 있는 이지 인스톨 가이드를 제거해줍니다.

 

하드디스크를 트레이 안쪽까지 밀어넣습니다.

다만 측면에 이지 인스톨 가이드를 설치해야 하니 측면 나사 구멍이 맞는지 확인하며 넣어줍니다.

 

그리고 측면의 하드디스크 나사 홀에 맞춰서 이지 인스톨 가이드를 장착해주면 끝!

 

그리고 넣어주면 인스톨 완료입니다.

일단 오늘은 이렇게 하드디스크를 설치하는 과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QNAP NAS를 초기 설정하는 과정까지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간단히 평을 해보자면,

꽤나 준수한 빌드 퀄리티, 가격대비 다양한 기능지원, 시놀로지와 거의 대등한 앱 지원 수준

그러나... 조금 불친절한 설정, 빈약한 번역 (읍니다 라던가...) 등이 접근 난이도를 높여줍니다.

그러나 시놀로지를 사용해보셨던 유저분들이라면 하루만 투자하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동급 성능이라면

5~10만원 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으니 말이죠.

다만 문제 발생시 정보를 얻고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한국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게 문제라는게 아쉽죠.

실은 QNAP 공식 카페가 있는데 그냥 유명무실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결론

NAS 선택으로 고민하기 싫고 금전적으로 크게 부담이 없다면 그냥 시놀로지를

NAS를 사용해보신 적이 있고, 가성비 좋고, 구성과 성능도 충실한 제품을 찾으신다면 큐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왕 들인거, 제대로 사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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