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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프로북 445 G7 라이젠 5 가성비 비즈니스 노트북 개봉 리뷰

Preview/Computer / Mobile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20. 9.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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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라이젠이 탑재된 HP 비즈니스 노트북

HP 프로북 445 G7 간단 리뷰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앞서 미리 말씀드리자면, 초기불량으로 환불했습니다만, 3일간 사용했던 후기입니다.

디자인의 경우 HP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흰색, 아니면 은색계열에 검은색을 사용하는 그런 미국스런 디자인입니다.


상판의 재질은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어 차갑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 재질에 로고 부분만 금속 재질의 플레이트 처리를 해놓아서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요즘 맥북의 애플로고가 불빛이 안들어오면서 금속재질로 로고를 대체하는데

HP가 이런 부분에서는 원조라고 볼 수 있죠. HP 스러운 느낌이 물씬들어서 좋았습니다.


상판의 일부는 위와 같이 안테나가 위치해있습니다.

씽크패드 L14도 동일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만,

알루미늄에는 전파가 통하지 않으니, 안정적인 전파 수신을 위해서

안테나 장착부를 따로 마련해두어 수신률을 개선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씽크패드도 마찬가지로 위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면 꽤나 좋은 와이파이 수신률을 보여줍니다.


포트부터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측에 대부분의 포트가 몰려있는 방식입니다.

3.5파이 헤드셋 단자, USB 3.0 단자 2개, 풀 사이즈 HDMI 단자, 유선 이더넷 단자, USB-C (DP ALT) & USB-PD 충전단자

전용 어댑터 충전단자까지 매우 많은 단자가 위치해있습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씽크패드는 우측보단 좌측에 많이 몰려 있는데, 조금 다른 부분이네요.


아, 어댑터 단자쪽에 지금 불 들어와 있는거 보이시나요?

어댑터를 연결해야 충전중일때 주황색으로 LED가 점등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USB-PD 충전기를 HP 노트북에 연결하면

노트북 충전이 맛이 가버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HP에서 충전 초기화 등을 알려주어도 그때 뿐이고 다시 연결하면 계속 충전인식 불가 및

위와 같이 충전기를 빼두어도 충전중 상태로 표시가 되어 배터리가 광탈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최신 BIOS 업데이트, 최신 윈도우 10 설치, 드라이버 최신 버전 설치 등 다 해보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USB-PD 충전기를 이제 많이 사용하실텐데

이런 문제는 상당히 큰 문제로 다가와서 회사에서도 HP에서 불량확인 받고, 바로 환불처리를 진행하였습니다.


좌측에는 캔싱턴 락, 상시 전원공급 USB 3.0 단자, 통풍구, SD카드 리더기가 있습니다.

풀 사이즈 SD카드 리더기가 있다는 부분에도 놀랐습니다만,

씽크패드와 다르게 왼쪽에 통풍구가 위치해있다는 부분이 매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측에 통풍구가 위치하면, CPU에서 발생한 발열이 그대로 오른쪽으로 배출되며

마우스를 사용중이라면 그대로 오른손이 따뜻해지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왼쪽에 있으면 그런문제는 없으니 말이죠.

그리고 라이젠 CPU를 사용한 제품중에서 쿨링 성능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발열로 인한 쓰로들링 문제가 거의 없었고, 상당히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힌지는 푹 꺾어놓은 듯한 엣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힌지에 PROBOOK이라는 로고가 프린팅 되어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인 디자인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이지만, 투박해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 돋보입니다.

 

노트북 내부는 위와 같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씽크패드보다 더 큰... 느낌의 광활한 LCD 배젤이 인상적입니다.

씽크패드와 마찬가지로 웹캠을 가릴 수 있는 프라이버시 셔터가 있습니다.


배젤 넓은거 보이시죠...?

휴대성과 세련된 디자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노트북입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으로 적합한 제품임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줍니다만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 광활한 노트북 베젤은 다소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키보드 배열은 우측 부가 다소 독특하긴 하지만

오른쪽 쉬프트키가 큼지막해서 마음에 듭니다.


우측 하단에 지문인식센서 같은 무언가가 보입니다만, 지문인식센서는 아닙니다.

제품 생산시 별도로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노트북인 만큼 키감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키 트래블은 상당히 얕아서 바닥을 두드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삼성 갤럭시 북이라던가, 애플 노트북의 그 바닥 두들기면서 키감 구분 거의 없는 키보드들보다는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키감을 생각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씽크패드로 넘어올 수 밖에 없는 것 같긴합니다.

터치패드는 정중앙은 아니지만, 살짝 왼쪽에 치우쳐서 위치해있습니다.

상단에 스피커도 위치하고 있습니다만, 만족스러운 스피커 품질은 아닙니다.


상단에는 좌측에 전원버튼이 자그마하게 금속 느낌이 나도록 크롬 도금이 되어 있습니다.

전원이 들어오면 흰색 LED가 점등되도록 디자인 되어 있는데 보석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사이즈도 작고, 쉽게 누르지 못하도록 다소 힘을 주어 누르도록 되어 있어서

실수로 눌러 전원을 끄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옆에서 키보드를 보면 키보드 부분만 움푹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타건감 향상은 물론, 키보드가 디스플레이와 맞닿는 부분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키캡과 본체 사이 내부가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아

키 트래블 (키 스트로크)이 정말 얇다는 부분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얇게만드는 노트북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점차 키 트래블이 얕아져서

바닥을 치는건지 키보드를 타건하는건지 구분이 안가는 제품들이 많아져서 아쉬운데

비즈니스 노트북들에는 제발, 구분감 확실하고 장시간 타건시에도 크게 부담이 없는

그런 키보드를 장착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지는 키보드입니다.


다시 디스플레이로 돌아와서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광시야각 패널이 탑재되어 있어서 어느각도에서 보아도 크게 색감이 틀어지지 않습니다.

250니트의 그렇게 밝지 않은 보급형 패널이지만 실내에선 크게 문제가 없고

색감도 꽤나 준수합니다.


위에서 바라보아도 색감변화가 거의 없고


하단에 젖혀놓고 보아도 크게 문제가 없고


좌측과


우측에서 바라보아도 영상 색감 변화를 크게 느낄 수 없는 꽤나 준수한 패널이었습니다.


테스트를 하다가 발견한 부분인데

왼쪽에 있는 통풍구 이외에도 힌지 안쪽으로 통풍구가 별도로 위치해 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여타 제품들 보다 쿨링에 상당히 신경 쓴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를 하면서 보셨겠지만

힌지가 180도 젖혀지는 제품입니다.

자신이 제작한 프리젠테이션, 문서를 180도 젖혀서

상대와 공유하며 보기에 상당히 좋은 기능이죠.

고가의 제품들도 지원하지 않는 제품들이 많지만,

HP 비즈니스 노트북인 프로북 답게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씽크패드도 180도 젖혀지는 힌지는 대부분 지원하고 있는 부분에서 중요한 기능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판을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별다른 스티커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노트북 하판을 분해하기 위해선 어렵지 않습니다. 상, 하단의 7개 나사를 풀어주고

하판 뚜껑을 젖혀주기만 하면 열립니다.

몇몇 제품들은 걸판이 상판에 강하게 맞물리는 방식으로 분해하기 어려운데

HP 프로북 445는 분해난이도가 상당히 쉬운편입니다. 


분해하면 꽤나 꽉꽉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SK 하이닉스 2280 사이즈의 NVME SSD와


듀얼 SO-DIMM 메모리 슬롯으로 확장이 용이한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비즈니스 노트북 답게 추가 확장 및 유지관리가 편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요즘 제품들, 특히 비싼 제품들일 수록 얇고 가볍게 만든다고

이런 확장슬롯 전부 없애고 온보드로 만들어 놓는 노트북들 보면 정말 불편하기 그지 없는데,

이런 확장성을 전부 유지하고 있는 부분 정말 칭찬하고 싶습니다.


메모리 또한 SK 하이닉스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45Wh의 작지 않은 배터리를 넣어두었습니다.

기본적으로도 4~5시간 배터리를 이용한 작업에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만, 노트북 사이즈를 생각하면

조금 더 큰 배터리를 넣어줘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배터리 제조사는 중국의 배터리... 입니다.

LG화학이나 삼성 SDI 배터리가 들어가 있으면 괜히 반갑기도 하고 신뢰성이 높아지는 그런 느낌인데

조금 욕심이려나요?


무선랜은 인텔 무선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얼텍 제품을 사용하는 것 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신뢰성이 있어 좋습니다.


힌지 외부재질은 플라스틱이지만, 내부는 금속으로 되어 있고

보강까지 되어 있어 힌지의 작동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USB-C 단자를 제외한 힌지 주변의 나머지 단자들은

일체 보강이 되어 있지 않아 내구성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프로북 445는 확장성이 정말 뛰어납니다. S-ATA 2.5형 디스크도 장착할 수 있는 확장성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케이블만 움직이지 않도록 테이핑 처리되어 있고

추가장착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드디스크를 추가 장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HP 프로북 445 라이젠 버전을 이용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바로 쿨링 성능이었습니다.

제품에 쓰로들링을 잘 걸어주는 부분도 있겠지만

쿨링 성능이 상당히 뛰어나면서 상당히 정숙했습니다.

쿨러 모양도 다소 독특하게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히트파이프도 2열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효율적으로 쿨링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끔 1열로 되어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확실히 1열 히트파이프 제품보다 2열 히트파이프 제품들이

쿨링 성능이 훨씬 좋은 부분임을 실제로 느끼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쿨링을 위한 통풍구 구성부터 내부 쿨러, 히트파이프 구조까지

조용하고, 발열이 거의 없는 설계가 인상적입니다.


상단에는 스피커 모듈이 큼지막하게 달려있습니다.


하판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렴한 제품인 만큼 마그네슘등은 아니기에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튼튼합니다.


마지막으로 충전테스트도 해보았는데요.

100W 충전기에 물리니 86W까지도 들어갑니다... 게이밍 노트북 아닌데도 꽤나 빠르게 충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안정적으로만 충전된다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하고 계속 충전기만 물리면 뻗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니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반품하게 되었습니다.

가성비가 분명히 좋고, 확장성이 뛰어나고, 발열도 적지만

무겁고, 액정 배젤이 무지 넓고, USB-C 단자쪽이 불안정한 부분이 문제였던 제품입니다.

가성비 라이젠 비즈니스 노트북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제품이라고 말씀드리겠지만

아쉬움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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