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치 노트북의 정석 씽크패드 z13 - 성능편, 분해리뷰

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씽크패드 Z13을 분해해보며 내부를 살펴보고

성능을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씽크패드 Z13의 스펙 다시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https://www.lenovo.com/kr/ko/laptops/thinkpad/thinkpad-z/ThinkPad-Z13-13-inch-AMD/p/LEN101T0036

ThinkPad Z13(13형 AMD) |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며 파워풀한 비즈니스 노트북 | Lenovo 코리아

 

프로세서 : AMD Ryzen™ 5 PRO 6650U 프로세서 (2.90 GHz 최대 4.50 GHz

운영체제 : Windows 11

메모리 : 16GB LPDDR5-6400MHz(온보드)

저장장치 : 512 GB SSD M.2 2242, PCIe Gen4

디스플레이 13.3" 2.5K OLED (삼성디스플레이)

카메라 : 듀얼 마이크 포함 FHD IR/RGB

무선랜 : Qualcomm Wi-Fi 6E NFA725A 11AX (2x2) & Bluetooth® 5.0LTE

지문 리더기키보드백라이트

배터리 : 3셀 리튬 폴리머 51.5Wh

 

분해해봅시다!

Z13의 분해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하판에 있는 스크류 5개만 제거해주면 손쉽게 개봉이 가능합니다.

하판은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어 높은 내구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발열 해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판을 열어보면 우선 커다란 배터리와 더불어 듀얼 팬이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즉, 배터리와 팬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부분은 거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말 이겠지요.

 

 

배터리는 51.5Wh의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2인치 폼펙터에 13인치 디스플레이를 넣은 작은 사이즈의 노트북에 상당히 큰 용량의 배터리라고 할 수 있겠지요.

배터리 제조사는 Celxpert 입니다.

 

팬은 작지만 촘촘한 팬 2개가 듀얼로 들어가 있습니다.

마치 씽크패드 X1 카본 9~10세대의 쿨링시스템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전에 카본 제품들을 사용해봐서 느꼈지만 상당히 조용하고, 쿨링성능이 상당히 출중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Z13에서도 뛰어난 쿨링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지요.

 

씽크패드 Z13에서 사용자가 유일하게 유지보수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SSD입니다.

SSD는 별도의 방열판으로 덮여있어 방열에 더욱 신경 쓴 부분이 돋보입니다.

 

방열판을 열어보면 2240타입의 PCI-E 방식의 NVME SSD가 보이는데요. PCI-E 4를 지원하여

작지만 상당히 빠른 타입의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SSD 제조사는 처음보는 곳이었는데요. Union Memory 라는 곳에서 제조한 SSD입니다.

자세한 성능은 아래의 성능 테스트에서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용량 확장을 위해서라면 직접 2240 타입의 SSD를 구매해서 변경,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대부분 2280 타입의 제품이외에는 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므로 처음 구매시 용량을 잘 고려해서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무선인터넷과 블루투스를 담당하는 랜카드 칩셋이며 납땜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독자규격을 사용하고 있어서 상당히 작고 컴팩트한 것이 특징입니다.

작은 폼팩터 안에 전부 넣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겠고, 사실 무선랜카드를 교체해본 적이 없었기에 나름 합리적인 선택을 한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힌지는 상판과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금속재질의 힌지를 사용하고 있어 더욱 견고하고 신뢰성이 있습니다.

힌지 아래로는 추가 확장단자가 있는데, 2240 규격의 NVME SSD를 추가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화이트리스트 등 규격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추측으로 남겨두겠습니다.

 

사이즈 비교를 위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씽크패드 X1 카본 30주년 에디션과 사이즈 비교를 간단히 진행해보았습니다.

13인치와 14인치 제품간의 비교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만, 상당히 컴팩트한 사이즈로 더욱 휴대성이 높아진 모습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씽크패드 디자인과 다소 차별화 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어 Z시리즈만의 디자인적인 요소로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막상 펼쳐놓고 보니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Z시리즈가 베젤 등 불필요한 공간을 극단적으로 줄여놓은 디자인이다 보니 훨씬 화면이 더 크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이외의 키보드, 트랙포인트, 터치패드 등의 구성은 기존 씽크패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기존 유저들도 손쉽게 바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모습입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차이가 다소 컸습니다만

터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가서 그런 부분도 있지만, Z13은 삼성 OLED 패널에 강화유리로 글로시타입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있고

카본의 경우 같은 삼성 OLED 패널이지만, 안티 글레어 코팅이 되어 있어 빛이 분산되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선명하게 보이는 쨍한 이미지, 깔끔한 화면은 Z13의 장점, 빛반사가 적어 피로감이 적은 점은 카본 시리즈의 장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성능을 비교해봅시다.

Test 1. Crystal Disk Mark

SSD는 Crystal Disk Mark를 이용해서 간단한 벤치마킹을 진행해보았습니다.

읽기 3262MB/s 쓰기 1840MB/s 속도를 보여주고 있어 준수한 TLC SSD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용량이 512GB 이상되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겠지만, 256GB 급의 낮은 용량의 제품이고, 다소 용량이 차있는 상태에서 테스트 한 부분임은 감안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로 추가적인 정보를 보자면

PCI-E 4세대, NVME 타입 SSD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작지만 온도와 속도가 무난한 SSD가 탑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Test 2. Cinebench R23

좌측은 씽크패드 Z13 (라이젠 5 Pro 6650U) / 우측은 씽크패드 카본 9세대 (인텔 11세대 i5 1135G7)

다음으로 CPU 벤치마킹의 기본으로 사용하는 시네벤치입니다.

CPU의 전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쓰기도 할 뿐만 아니라 온도 스레들링으로 인한 퍼포먼스 저하까지 체크가 가능한점이 특징이니까요.

이번 테스트에서는 Z13 라이젠 5 프로는 7215점으로 약 7200점에 해당하는 점수를 보여주었습니다.

비교군으로 가져온 동급의 인텔 11세대 i5와 점수를 비교해보면 점수차는 약 2배로

라이젠 5 6650U 프로세서의 성능과 전성비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텔 제품들은 쿨링 성능에 따라 점수가 널뛰기를 하니까요.

싱글 스레드도 약 1350점으로 상당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Test 3. CPU-Z

CPU-Z로 CPU 스펙 체크와 더불어 벤치마킹도 진행해보았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DDR5 메모리로 16GB 메모리가 온보드로 셋팅되어 있습니다.

벤치마킹 결과는멀티점수 4516.4점 / 싱글스레드 602.4점입니다.

 

비교군으로 X1 나노에 탑재된 11세대 인텔 코어 i7 1160G7 점수를 살펴볼까요?

멀티 2455점, 싱글 531점으로

멀티와 싱글 모두 라이젠 5 프로에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나노와 사이즈를 가지고 있지만, 씽크패드 Z13에 탑재된 라이젠 5 프로 6650 렘브란트 CPU의

상당한 성능과 퍼포먼스를 단번에 알 수 있는 테스트였습니다.

 

Test 4. CPU-Z

다음은 3DMark Timespy 벤치마킹 테스트입니다.

총점 1756점, CPU 5337점, 그래픽스코어 1571으로 오버워치, LOL 등과 같은 간단한 3D 게임 등을 즐기기에 적합한 성능입니다.

얇고 작은 노트북이지만 오버워치, LOL, 서든어택, 카트라이더 등 가벼운 온라인 게임을 즐기시는데에도 큰 문제가 없는 뛰어난 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Test 5. 실제 게임

다음은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벤치마킹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콘솔에서도 발매되어 상당한 성능을 요구하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30프레임을 보여주기에 콘솔과 크게 다르지 않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옵션은 텍스처는 높음, 다이렉트X 12, 해상도는 FHD 입니다. 내장 그래픽만으로도 실제 게임에서 꽤나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Test 6. 배터리 지속시간 테스트

간단히 배터리 지속시간을 테스트 해보기 위하여

인터넷 브라우저는 크롬을 이용하고

유튜브 4K 재생을 통해 재생시간을 알아 보았습니다.

화면의 밝기는 50%를 유지하였습니다.

 

배터리는 일관성 있게 잔량이 유지되었으며, 갑작스러운 배터리 전압 강하 등의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4K 영상을 7시간 넘게 연속 재생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는 AMD 프로세서의 뛰어난 전력 효율성과 더불어 OLED 디스플레이의 효율성 또한 한 몫 했다고 보여집니다.

4K가 아닌 FHD 영상을 재생했다면 더 높은 재생시간을 예상해볼 수 있겠고, 단순 문서작업과 인터넷 서핑 정도로만 이용하신다면 더 긴 사용시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전기 없이도 거뜬히 7시간 이상 사용가능하니, 충전기 없이도 웬만한 작업은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씽크패드 Z13을 살펴보았습니다.

간단히 살펴보자면...

 

장점

1. 작고 컴팩트한 사이즈

2. 터치 스크린으로 사용이 더욱 편리함

3. OLED 디스플레이로 더욱 뛰어난 색감과 전력효율성

4. 오래 사용가능한 배터리 지속시간

5. 최신 AMD 렘브란트 라이젠 프로세서로 경쟁 제품 대비 뛰어난 성능

6. 고급감이 느껴지는 외관

 

단점

1. 기존 씽크패드 유저들에게는 다소 낮선 디자인

2. 트랙포인트 버튼이 터치패드와 통합됨

3. USB-C 포트 2개만 있음

 

 

씽크패드 Z13은 든든한 알루미늄 하우징과 더불어 비건가죽으로 마감한 고급스러운 소재감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을 겸비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AMD 프로세서의 뛰어난 전성비로 오랜 시간 사용가능한 배터리는 물론이고

강력한 퍼포먼스와 쉬운 유지관리까지 비즈니스 노트북의 정석을 보여주는

씽크패드의 새로운 라인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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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은 레노버 코리아를 통해 제품을 대여받았습니다.

제품을 대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