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씽크패드 X1 나노 하판 분해 리뷰

 

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씽크패드 X1 나노와 제가 사용하는 씽크패드 L14를 비교하기 이전에

씽크패드 X1 나노 하판을 분해하여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씽크패드 X1 나노 하판입니다.

기본적으로 X1 카본과 비슷한 유니바디 마그네슘 섀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X1 나노를 사용하는 유저로서 상당히 익숙한 구조이기도 하고

나사 5개만 풀면 하판을 손쉽게 개봉할 수 있어 유지보수가 편리합니다.

 

하판의 각 끝 부분에는 미끄럼을 방지하고, 쿨링을 더 효과적으로 도와주는 고무발이 각각 달려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들 보다 높이가 높아져서

노트북을 바닥에 놓아두어도 보다 효과적인 쿨링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쿨링은 하단의 흡입통풍구를 통해서 공기를 빨아들이고 우측면의 통풍구로

발열이 있는 공기를 배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단 프레임 커버는 마그네슘 재질로 되어 있어 가벼우면서도

상당한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열 전도율도 낮은편이라 알루미늄으로 된 노트북들 보다 무릎위에 올려두고 사용해도 덜 뜨겁게 느껴지기에

개인적으로 노트북 섀시로 선호하는 재질입니다.

 

하판은 위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떻게 얇은 노트북 사이즈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만

전체 노트북 사이즈의 4분의 1 정도 밖에 안되는 상당히 작은 메인보드 설계로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 가장 주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당히 컴팩트한 메인보드에 비해 쿨링 솔루션과 배터리는 상당히 큼직한 모습이 돋보입니다.

 

배터리는 simplo에서 제작하였고, 3셀 48W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더 슬림해지고 작아진 노트북에도 이런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어, 실제 사용시간이 상당히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부분은, 이렇게 얇고 가벼운 노트북 섀시임에도 불구하고

굵은 히트파이프와 레노버 특유의 부엉이 날개 모양 팬을 사용하면서 저소음, 효과적인 쿨링을 가능하게 합니다.

 

CPU는 보드 정 가운데이 있기에 히트파이프로 쿨러까지 열을 효과적으로

끌어오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히트파이프도 상당히 얇게 만들었는데, 쿨러도 이와 비슷하게 얇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쿨링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기술의 발전이 많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피커는 상단에 2개, 하단에 2개가 위치해있습니다.

덕분에 하단이 막히거나 하더라도 상단의 스피커로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고

 

하단의 스피커는 저음이 더욱 강화되어서 이전 씽크패드 제품들 보다

훨씬 듣기 좋은 음질을 자랑합니다.

 

제가 리뷰한 제품은 아쉽게도 5G 모듈이 추가 탑재되어 있진 않았습니다만,

5G 모뎀을 추가하기 위한 추가모듈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리방열판으로 쌓여져 있는 이건 뭘까요?

 

바로 SSD입니다.

기본적으로 방열판을 따로 붙이지 않고 사용했던 과거의 제품에 비해서

SSD에도 방열판을 장착하여 쾌적한 쿨링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장시간 사용해도 SSD 퍼포먼스 저하가 거의 없습니다.

 

힌지도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재질의 힌지를 사용하여 역시 내구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180도 눕혀지는 씽크패드 특유의 힌지 각도도 보장합니다.

사실 노트북 사용하다보면 노트북의 완성도가 힌지에서 크게 갈립니다.

오래 사용하다보면 제가 사용하던 다른 노트북은 힌지가 부러지거나,

금이 가거나 힌지가 약해져서 고정이 잘 안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씽크패드는 그런 문제에서 보다 자유롭습니다. 강력한 힌지 덕분이죠.

 

우측에도 동일한 힌지가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힌지 아래쪽에 메모리가 숨겨져 있을까 싶어 절연 스티커를 벗겨보았지만, 빼곡한 칩셋 빼고 볼 순 없었습니다.

아마, 보드 안쪽으로 이중으로 설계가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얼마나 컴팩트하게 보드설계를 했는지 기술력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왕 보는거 자세히 살펴보고자

X1 나노 진단 프로그램을 돌려서 간단하게 제품에 탑재된 각 부품의 상세정보를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디스플레이입니다.

치메이 디스플레이에서 제조한 디스플레이고, 13인치에 2160*1350 해상도가 특징입니다.

요즘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에서 거의 다 스펙 상향 평준화 되면서

씽크패드에 탑재되는 기본 디스플레이도 상당한 고스펙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PU는 인텔 코어 11세대 i7  4코어 8스레드 제품입니다.

evo 플랫폼에 해당합니다.

 

메모리는 SK 하이닉스 메모리를 사용하고 총 16GB 온보드 방식입니다.

확장이 불가하기에, 처음 구매하실 때 신중히 메모리 용량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장된 SSD는 2240 규격의 NVME SSD

웨스턴디지털 샌디스크 512GB SSD입니다.

규격만 맞다면 교체해서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는 부품이므로 업그레이드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지금까지 씽크패드 X1 나노 하판을 개봉하여 간단히 구조를 살펴보고, 내부 부품을 살펴보았는데요.

다음 리뷰에는 씽크패드 L14와 간단하게 비교하여 X1 나노만의 메리트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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