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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엘리먼츠 8TB 외장하드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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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8. 9. 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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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아마존에서 구매한 외장하드를 하나 살펴보고자 합니다.

물론, 다들 아시겠지만, 외장하드로 쓸 제품은 아닙니다.


박스개봉

처음 택배가 도착했을 때 매우 상태가 안좋아 보였습니다.

박스 여기저기에서 굴러 데미지를 받은 것 처럼 보였거든요

하드디스크의 상태가 조금 걱정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보니 너무나 허술한 포장에 눈에 번쩍뜨였습니다.

저걸로 완충이 된다고 생각한거야...?

일본 아마존 포장과 비교하자면 미국 아마존 포장은 언제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번에도 나쁜 예감은 빗겨나가는 법이 없네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택배박스 외관은 꾀나 데미지를 입었지만

본품 박스에는 거의 데미지를 받은 흔적이 없었습니다.

본 제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다들 하드디스크를 직구하실때에 가성비가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이지스토어와는 조금 다른 제품입니다.

이지스토어는 미국 베스트바이 한정으로 판매되는 제품인데

베스트바이는 베바고시라고 할 정도로 구매가 어렵지요.


이 제품은 WD 엘리먼츠라는 제품으로 외관상 이지스토어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 더 기본적인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보증도 3년이 아닌 2년을 지원하는데,

직구로 구매한 이상 AS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겠지요. RMA를 보낼 수도 있겠지만

상당히 귀찮아지니까요.

사실 외장하드로 사용할 제품이 아니기에 MY BOOK과 같이 자동백업 기능이라던가,

암호화 기능 등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하드만 뺄거니까요.

따라서 가장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서는 해당 WD 엘리먼츠가 최적이였습니다.


정상적인 새제품이라면 위와 같이 비닐포장으로 박스가 봉인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팩토리 봉인씰이 없어도 바로 개봉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요.


개봉하기 전 비닐 포장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제품개봉

박스를 열면 위와 같이 플라스틱 가이드에 감쌓여 안전하게 고정되어 있는 외장하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웨스턴 디지털을 선택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안쪽을 열면 더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표기해주고 있네요.

가끔 보면 저런 부분을 못찾아서 왜? 이것밖에 없는거지?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구성품은 단촐했습니다.

충전기, USB 3.0 마이크로 케이블, 외장하드 본품입니다.

혹시 외장하드로 사용하실 분은 충전기가 프리볼트 제품이기 때문에

일명 돼지코라고 불리우는 변환 젠더만 꽂아주시면

국내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품 외관을 살펴볼까요?

전체적으로 유광인 제품이기에

본품에 흠집이 가지말라고

비닐로 한번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발열이 많아 그런지

측면에는 통풍구가 상당히 많이 뚫려있습니다.

이전에 구매했던 콜드아카이브용 시게이트 외장하드와 비교하자면

상당히 많습니다.


그냥 사방이 통풍구이기에 본 제품이 얼마나 발열이 날지는 지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드 적출

하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죠.

전 이 제품을 하드디스크 적출을 위해서 구매한 거니까요.

이지스토어 적출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영상들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듯

카드 4개를 네 귀퉁이에 쑤셔넣고 탁탁! 치면 제품 케이스 손상없이 하드디스크를 적출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벌어진 상태라면

조금만 힘을 줘서 당겨주면 쑤욱 쑤욱 빠집니다!

근데 이렇게 벌리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하드 적출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여기였는데요.

이지스토어는 간단하게 들어올리면 적출되는 걸 분명히 보았는데

엘리먼츠는 내부구조가 약간 바뀌었습니다.

지금 상단, 하단 양끝에 있는 고무들이 보이시나요?

저게 완충, 소음저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제품을 완전히 고정시켜 정말 빼기 어렵게 하는 존재입니다. 정말 안빠져요.


이 고정 고무때문에 20분 넘게 하드디스크를 붙잡고 낑낑 거렸습니다.

겨우 빼긴 했지만 RMA를 보낸다면 이걸 다시 끼우고 보내야 한단 이야기인데

그냥 AS는 포기할랍니다...


적출한 하드디스크를 보면서

조금 괴리감을 느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WD 하드디스크와는 상당히 다른 모양새였거든요.

가지고 있던 도시바하드와 비교해보니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상단을 살펴보아도 비슷한 스티커 부착위치에


하단 기판은 조금 다르지만

후면을 보니 거의 판박이 입니다.

즉, 해당 제품은 도시바도 WD도 기존에 히타치 생산시절을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따라서 제품 내구도와 신뢰성에 대해서는 따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기존에 있는 WD 하드디스크와는 외관상으로 많이 다르죠?



후면 디자인도 상당히 다른 부분입니다.

사실 이전에 WD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지만

더욱 안정성이 높아 좋다는 평이 자자한 히타치 기반의 하드디스크니 더욱 기대되네요.


벤치마크

간단하게 하드디스크 벤치마킹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USB 3.0 하드디스크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해서 측정하였습니다.

측정하는 과정에서 조금 놀란 부분이긴한데요.

온도 부분이 55도를 가리키는 부분입니다. 상당한 발열이었습니다. 계속 벤치 프로그램에서 경고음이 울리더군요.

이래서 외장하드 케이스에 통풍구가 많았던 부분인가? 싶었습니다.

동작에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만, 상당한 발열이기에 좀 놀랐습니다.


상당한 발열의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던 윈도우  파일 복사

실질 전송속도가 200MB/s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전송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200MB/s를 유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외장하드 디스크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아까운 성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에서는 이런 결과가

일반적인 하드디스크들을 비교하자면 상당히 높은 성능입니다.


엑세스 시간도 상당히 빠르고, 전송속도도 평균 160MB/s로 상당히 빠른편이고

상당한 성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8TB 하드디스크가 국내에서는 30만원 중반대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1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AS를 받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조금 아쉽긴 하지만,

2배 정도 차이나는 가격에 이러한 성능의 제품을 얻을 수 있다면

직구를 하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 리뷰에 시간이 되면 적출한 이 제품을 활용하는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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