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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스카이디지탈 소비자 간담회 참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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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8. 6. 2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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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지난번에 쿨엔조이 공지를 통해서도 올라왔던 스카이디지탈 소비자 간담회에 참석하게 되어

간담회 탐방 리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항상 용산을 오게되는데 주말에도 용산에 다시 오니 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오늘이 주말이 아닌 평일같은 느낌도 들고...

소비자 간담회 장소인 마린칸토에 가기 위해 용산 전자랜드로 가게 되었습니다.

 

 마린칸토에 도착! 11시 30분에 입장이었기 때문에 조금 대기하고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기하고 있으면 마린칸도 직원분들이 스카이디지탈 소비자 간담회에 참석하신 분들을 호명하여

안쪽으로 갈 수 있게 끔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하면 참석한 사람들의 이름을 구분할 수 있는 명찰을 주셨습니다.

아무래도 직원분들과 참석자를 구분하기 위함인 것 같았습니다.

 

 간담회 장소 전면에는 스카이디지탈의 신제품 및 주력 제품들을 간단하게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6월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들도 많았고,

모두 전원이 연결되어 화려한 LED 이펙트도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키보드 몇가지를 소개해드리자면

우선 NKEY 메카닉 RGB 입니다. 표준배열에 메크로 키가 추가된 키보드입니다.

키보드 배열도 독특하지만, 상당히 밝은 실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하 빍은 RGB 광량이 돋보인 제품이었습니다.

스카이디지탈 자체 개발제품이기에 독자적인 제품이며,

화려한 RGB LED 광량을 확보하기 위해 USB 전원 케이블이 2개 제공되는 것과

더불어 통울림 등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들었던 것이 바로 R3 라는 제품입니다.

소개로 말씀하시기를 일명 변태배열 키보드... 입니다.

키캡놀이를 하기 어려운 제품이기에 다소 기대하지 않고 타건을 해보았습니다만,

일체 통울림이 없는 단단하고 묵직한 키감이 마음에 들어 순간 구매해야 하나 고민을 했던 제품입니다.

메카닉 RGB와 더불어 밝은 광량과, 스카이디지탈 자체 개발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체리 적축을 이렇게 알루제품이 아님에도 정갈하게 만들어낼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은 요즘 그 뭐시기다냐... 드루... 키...ㅇ... 이 아니고....

드루 갓 이라는 브랜드의 키보드였습니다.

일단 이름이 너무 독특하기도 하고, 디자인이 너무 깔끔하기도 해서 눈여겨보게 된 키보드입니다.

[정말 완벽한 금형을 찾아내었다] 고 호언장담하신 만큼

꽤나 단단한 만듦새가 돋보인 제품입니다.

금형이 오차없이 딱 맞기 때문에 뒤틀림이나 찌걱이는 문제가 전혀 없으며

별도의 흡음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울림등의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저소음 적축이 적용된 K320을 타건해본 결과 상당히 정갈한 키감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장 조금 더 보태면 노뿌가 아닌, 토프레 계열의 무접점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아래에는 체리 스피드 은축이 적용된 드루갓 K310 입니다.

역시 깔끔한 키캡과 정갈한 키감, 딱 맞는 깔끔한 하우징 덕분인지

저소음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참고로 해당 제품은 스카이디지탈의 개발제품은 아니고,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완벽한 제품을 찾은 결과 출시하게 된 고급 키보드 브랜드라고 자부하셨습니다.

 

12시가 되어 본격적인 소비자 간담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셨는지 꽤나 자신감 있게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셨습니다.

 

 우선 간단히 회사연혁을 소개해주셨습니다.

1999년에 시작하여 파워스테이션 라는 브랜드로 시작한 파워서플라이로 국내 1위를 달성하고

중국지사 설립과 국내 자체 연구소를 설립하여 다양한 제품을 개발 연구하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비록 2017년에 [...]으로 표시된 것 같이 회사가 어려움을 겪는 경험도 했지만

2018년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과 제품 개발 및 기능강화를 위한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최근 핫해진 키보드 시장에 새로이 출사표를 던지는 브랜드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바로 아까 위에서 살펴본 드루...ㅋ... 아닌 드루갓 입니다.

전부 체리스위치를 사용했으며, 주로 적축, 저소음 적축, 은축 등의 유저들의 요구가 높은

스위치를 위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신 금형과 규격으로 제작되어 그 어느 제품보다 완벽한 제품이라고 자부하셨는데요.

실제로 전 제품 USB-C 타입 커넥터가 채택되고, 케이블도 양면 USB-C 타입인 케이블이 제공되어

맥북과 같은 USB-C 단자만 가지고 있는 제품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다양한 하드웨어 매크로를 지원하고 있는 ZM1 입니다.

 사실 스카이디지탈에서도 유저분들이 레인보우 LED가 시장반응이 좋지 않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지만, 수요가 있기에 나오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출시될 제품인듯 싶었습니다.

하드웨어 매크로가 더욱 강화되어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를 두었다고 합니다.

 

 스카이디지탈 MCU가 탑재되어 세계 최고의 반응속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라고 자랑하셨던 그 제품

G312 마우스입니다. 센서 자체가 0.5ms 로 스캔을 진행하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라고 자랑하셨는데요.

또한 소프트웨어 매크로를 지원하지만, 설정값이 마우스 자체에 저장되기에 PC방 등 다른 PC에 연결해도

저장된 매크로 값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특징이었습니다.

 

 메카닉 GO200 드래건 마우스는 스카이디지탈 자체 개발한 제품은 아니지만

뛰어난 센서와 더불어 무게추, 매크로키, RGB 스프라이트 기능 제공으로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 이외에도 텐키리스 배열에 숫자 키패드를 탈착할 수 있는 기능형 스플릿 키보드,

광축 스위치를 이용한 광축 키보드, 신형 마우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접점 제품도 제품 개발에 고려를 했다고 했지만, 토프레는 스위치를 국내 독점 공급사 이외에는

제공하지 않고 있고, 노뿌는 제품 만족,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출시예정에는 아직 없다고 합니다.

 

 제품 소개 뒤에는 고진석 선임연구원께서 매크로 시연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기존의 하드웨어 매크로의 단점인 설정의 어려움과 구성의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는

매크로 소프트웨어의 시연이었습니다. 몇번의 클릭만으로 매크로 구성을 손 쉽게 변경할 수 있었고

소프트웨어 / 펌웨어 업데이트 지원기능도 있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 바로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연구소장님이 나오셔서 스카이디지탈이 개발한 세계 최고의 기술이라고 자부하신

키입력, 응답 속도를 시연해주셨습니다.

복잡한 전문장비도 들고 나오셨는데요.

 

제품 테스트를 위해 위와 같은 특별한 장비까지 개발한다고 합니다.

 

 테스트를 위해 자사 키보드는 물론,

 

타사 키보드 몇 종을 더 준비해서 시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제로 여러 스위치의 키보드 (광축, 박스축, 등등) 다양한 키보드를 연결해서

직접 입력 반응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게 아마... 뭐시기 사의 0.2ms 입력속도로 광고하는 제품을 시연한 부분이었습니다만,

축이 조금 달라 측정 방식이 조금 달라지긴 하는데

실제로 측정되는건 약 16ms 정도로 광고와 다른 실제 입력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키를 누르는 순간 신호가 전달되는게 0.2ms 이지, 실제로 MCU 등에서 처리되어 PC에 입력되는 건

그보다 훨씬 느린 16ms라는 부분이라는 부분이 조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 이외의 박스 축 제품을 연결했을 때도 11ms 정도로 1ms에 미치지 못하는

느린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에 반하여 스카이디지탈에서 개발한 솔루션이 적용된 제품들은

모두, 어떤 축을 사용하던 1ms 내외의 빠른 입력속도를 자랑한다고 하셨는데요.

커세어와 같은 고급 브랜드와 겨뤄도 우수하고, 우리 (스카이디지탈)는 축을 가리지 않기에

더 우수한 솔루션이라고 자부하셨습니다.

실제로 시연되는 제품들을 확인하니 스카이디지탈의 자체개발한 솔루션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OEM으로 제품을 들여오는 것과는 다른 열정이 엿보인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소비자 간담회를 통해서 새롭게 출발하려는 스카이디지탈 임직원 분들의 노력과

제품 개발진의 열정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이미 파악하고 그에 맞춰 제품 출시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부분을 많이 느낄 수 있었구요.

다만, 현재 회사의 어려운 사정 때문에 시장 물량공세로 대응할 수 없고,

제품 출시를 공격적으로 할 수 없다는 부분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앞으로 출시될 스카이디지털 제품들이 보다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는 부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변화하려는 모습에

좋은 방면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모습을 기대해보게 되었습니다.

스카이디지탈의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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