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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코 K970 무접점 (55g) 키보드 개봉기

Preview/Computer / Mobile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8. 5. 27.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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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앱코에서 출시한 K970 55g 무접점 키보드를 개봉해보아

여러분들께 간단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박스 외관은 생각보다 상당히 고급스러웠습니다.

해커 로고가 조금... 빼고 전반적으로 검은색 박스 디자인이 깔끔하고 좋네요.


후면에는 한국어로 (여러나라 언어가 아닙니다)

각 무접점 키보드의 종류별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키캡이나 LED 방식, 키압 등의 다양한 차이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다른 제품을 구매할 경우라면 쉽게 차이점들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겠네요.


후면에는 스티커 하나가 붙어있는데

별도의 시리얼 관리스티커 등이 아니라

그냥 바코드와 더불어 KC 규격 인증, 서비스센터 번호가 적혀있는 스티커 입니다.


참고로 K970은 생활방수를 지원합니다.

일반적으로 무접점 키보드들이 방수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과 비교해보면 독특한 부분입니다.


박스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개봉부에는

위와 같은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봉인씰의 역할도 함께 겸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크고 질겨서 훼손없이 제품 개봉이 불가합니다.


박스 내부에는 제품이 에어캡에 둘러쌓인 채로 포장이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너무 얇아 루프라고 하기도 조금 민망한 플라스틱 상판 커버가 있습니다.

그리고 10g 정도의 키압을 더할 수 있다는 가압스프링과 더불어

먼지털이 붓과 키캡 리무버가 동봉되어 있구요.


제품의 전반적인 모습은 위와 같은 모양입니다.

케이블이 페브릭 제질이며 일체형입니다.

별도로 케이블이 분리되지 않는 다는 부분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K970 V2 버전입니다.

이전 V1 버전들은 투명한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휨 현상으로 말들이 많았는데

이건 개선이 되었을까 싶네요.


각인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ABS 키캡에 이중사출로 되어 있어서

레인보우 LED가 바로 투과되는 방식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 마제식입니다. 체리식 모양의 체결 플라스틱 조각을 키캡과

철핀으로 연결하는 방식인데. 찌걱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지만

키캡교체할 때 매우 불편합니다.


키캡의 기본폰트가... 조금 고급스럽진 않아 저는 바로 키캡부터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다양한 기능들이 전부 측각으로 인쇄되어 있어서

키캡을 바꾸면 옵션 설정에 상당히 곤란함을 겪을 듯 싶습니다.


USB 케이블은 금도금이 되어 있어 부식에는 상당히 강할 것 같습니다.

사실 리얼포스나 고급제품들이 조금 이런 부분에도 신경써주면 좋을 것 같은데

고급제품들이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을 이런 보급형 제품들이 더욱 신경써주는 부분이

독특합니다.


키캡은 체리타입의 십자 돌기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토프레 스위치는 원통형 모양의 스위치로만 되어 있어서

십자 모양의 체리호환 키캡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만.

노뿌 무접점 스위치의 특징이라고 해야겠지요.

체리 키캡 호환 무접점 슬라이더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시던 유저분들이라면 손쉽게 키볻드 키캡을 갈아끼우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기본 키캡에서 PBT 키캡으로 갈아끼우는 것 만으로도

키감과 타건소리 등이 매우 많이 변화합니다.

기본적으로 서걱거리면서 포각, 보글보글 거리는 소리가 특징이죠.


특가로 5만원에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괜찮은 키보드라 생각합니다.

다만 세세한 부분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건 조금 아쉽네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 질러도 괜찮은 키보드라 생각합니다.

어설픈 기계식 보단, 역시 무점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55g은 제게 좀 키압이 높은 느낌이 있어

역시 45g~50g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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