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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게이밍 키보드 G810 아마존 직구 개봉 후기 및 리뷰! - 1부

Preview/Computer / Mobile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7. 3. 2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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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아마존에서 직구한 로지텍 게이밍 키보드 G810 Orion Spectrum 이란 제품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G810은 국내에서 로지텍 코리아가 정식 발매한 제품입니다만...

국내 가격이 직구하는 가격에 비해서 5만원 정도 비싸기도 하고...

사실 키보드가 그렇게 쉽게 고장나는 제품도 아니기도 싶고

아마존 직구도 너무 해보고 싶어서... ㅎㅎ...(이게 제일 큰 원인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3월 9일 목요일에 직구하고!

3월 17일 금요일 약 8일만에 제품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파슬로 배송이 되었으며, 국내에서는 한진택배로 인계되어 낮 11시 30분 즈음에 수령할 수 있었네요.

상당히 빨랐습니다.


키보드 배송이기 때문에 사실 국내에서 키보드 구매하면 배송되는 사이즈도 박스 사이즈도 알고 있고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사이즈일 줄 알았습니다만...

엄청나게 컸습니다.

뭐 안에 골프채라도 들어있는 줄 알았습니다.


박스 한쪽에는 배송을 위한 송장이 붙어있습니다.

영어로 배송주소와 주문한 제품에 대한 밸류와 무게 등이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역시 아마존이라 그런지 언더밸류는 꿈도 못꾸죠..^^...


세로 길이를 재보니 대략 95cm 약 1M 정도의 길이더군요.

키보드 달랑 하나 배송되는 건데...

저렇게 큰 박스가 필요한 걸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 안에 완충제는 과연 잘 들어있고 안전한걸까? 하는 의심도 들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기 앞서 살짝 흔들어 보았습니다.

엄청난 부피의 박스라면, 무언가 확실한 완충재를 넣었기 때문에

저런 큰 박스를 준비한 것이겠지...

...는 개뿔!

굉지를 구겨넣었는지 굉지밖에 보이지 않았고

미국 국내배송이면 모르겠는데

국제배송되면서 분명히 구르고 심하게 흔들리고 했을텐데

그걸 전혀 고려 안하고 굉지를 적게 넣어서

굉지가 죄다 압축되어서 완충제로서의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박스 안에서 데굴데굴 키보드 박스가 굴러다니는데

조금 허무하더군요.


다행히 키보드 박스는 크게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키보드 제품 박스를 살펴보면 로지텍 제품이면서, 상위 게이밍 기어라는 것을

별도로 표기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하게 어필되는 그런 디자인입니다.

별도로 난잡한 설명을 적어놓지 않고

제품의 사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ROMER-G 스위치를 사용했다는 표식이 붙어있습니다.

현재 로지텍이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는 ROMER-G 스위치는

일반 기계식 키보드들이 사용하고 있는 체리 MX 스위치나 유사 체리축들과 다르게

일본의 OMRON 社와 협력하여 게이밍 키보드를 위해 새로 설계한 키보드 스위치입니다.

짧은 키스트로크와 LED 조명을 위해 새로 설계한 모양의 스위치 구조, 7천만번 이상의 스위치 작동 수명 등

일반 체리식 스위치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새로운 개념의 스위치입니다.

자세한건 2부 타건과 LED 조명,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측면에는 역시 별다른 설명없이 깔끔하게 로지텍 로고와

로지텍 G 시리즈의 대표색상인 파란색상으로 박스 테두리 배경을 꾸며놓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후면에는 ROMER-G 스위치와 16만 8천가지로 설정이 가능한 RGB 색상

그리고 멀티미디어 버튼을 지니고 있다는 특징까지

키보드의 대표적인 특징 3가지만 간략하게 설명해놓은 점이 인상적입니다.

일반적인 키보드 회사들이라면 키보드 스펙과 각종 로고와 사진으로 도배를 해놓았을텐데

이런 과감한 생략을 통해 로지텍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디자인 센스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제품 봉인씰은 후면의 양 측면에 2개씩 붙어있습니다만

일반적인 투명 봉인씰입니다.


측면 디자인은 이렇게 G810 ORION이라고 큼지막하게


우측에는 제품의 간략한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 너무 좋습니다.


자... 이제 제품 봉인씰을 뜯고 제품을 개봉하도록 하겠습니다.

봉인씰은 역시 칼로 깔끔하게 뜯어야 제맛이죠^^...


봉인씰을 뜯고

박스 측면을 개봉하면 박스 안에 또 다른 박스가 하나 더 존재합니다.


검은 무지박스입니다만

아무런 표기도 없고 봉인씰 등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2중 박스로 되어 있는 점에서

고급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긴 합니다만

그냥 검은색 무지 박스로 들어있다는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키보드 본품이 바로 보입니다.


키보드 본체를 꺼내고 나면 저렇게 박스 한 가운데에

제품 사용설명서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영어입니다.

읽을일은 없을거 같네요 ㅎㅎ...


제품 구성품입니다.

설명서를 빼고 사진을 찍었는데요.

그렇습니다.

국내에서 19~2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고

미국에서 직구해서 14만 5천원에 구매한 제품입니다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본품 하나만 달랑 들어있습니다...

게이밍 키보드라며...?

비닐 포장을 벗겨내면 위와 같은 모습의 G810 본품의 모습을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비싼 고급 게이밍 키보드라는 점을 생각하더라도

결코 저렴한 제품이 아닌데, 아무것도 없고 본품 달랑 하나만 들어있는 점도 아쉽기도하고

키보드 플라스틱 루프나 키캡 리무버라던가... 그런게 하나도 없다는게 좀 놀랍기도 합니다.

요즘 게이밍 소프트웨어도 전부 인터넷을 통해서 다운받으니

별도로 드라이버 설치 디스크도 제공하지 않는 점에서

더욱 허전한 느낌을 지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키보드 레이아웃은 전형적인 101/104키 US배열의 레이아웃입니다.

국내에서는 한/영 전환키와 한자키를 추가하여 106키로 내놓습니다만

요즘 깔끔한 배열과 기계식 키보드 키캡놀이를 위해서

US배열에 한글만 입혀서 내놓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한/영 전환과 한자키는 오른쪽 ALT와 CTRL버튼이 담당하고 있어 사용상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제품의 우측 상단에는 멀티미디어 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좌측 부터 게임모드 버튼, LED ON/OFF 버튼

멀티미디어 버튼 및 볼륨 조절을 위한 조그다이얼이 있습니다.

조그 다이얼은 별도의 걸림등이 없이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버튼 키감은 휴대폰 버튼을 누르는 듯한 딱딱합니다.


키보드 좌측에는 로지텍 G 시리즈 임을 나타내는 로고가 있습니다.

LED가 투과되기 때문에

실 작동시 매력적인 디자인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별다른 회사의 로고 등이 없어도

저 G 로고만 보면 로지텍 제품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지요.


측면입니다.

측면이 유광 하이그로시 처리가 되어 있어서 테이핑 처리가 되어 있는 점이 독특합니다.

키보드 배열은 스탭스컬처 2 방식입니다.

하지만 키보드 본체 자체의 각도가 거의 없어서

일반적인 키보드들에 비해서 조금 평평하단 느낌이 듭니다.


최근 로지텍에서 G PRO라는 키보드가 출시된걸 알고 계시나요?

G810를 딱 텐키레스로 만든 제품인데, G810과 가장 크게 차이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USB 케이블 분리 가능여부의 차이입니다.

G810은 아쉽지만 USB 케이블이 고정형이라서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케이블 탈부착이 가능했다면 디자인적으로도 좋고, 편의성도 꽤 높아졌을텐데 말이죠.


키보드 후면은 독특하게 생겼으면서도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후면 정 중앙에는 제품의 시리얼과 인증을 받은 내용이 적혀있는 스티커

그리고 로지텍로고보다 더 큰 G마크가 G시리즈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G810의 키보드 각도 조절 지지대의 모습은 일반적인 키보드와는 조금 다른데요.

총 3가지로 구성이 가능합니다.

0도, 4도, 8도

현재 사진은 4도 각도로 기울일 수 있는 지지대를 펼처놓은 상태이고


전부를 펼치면 총 8도로 키보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앞서 키보드 본체 자체가 각도가 좀 낮은 평평한 편이라고 말씀드렸는데

4도 정도면 일반적인 키보드 각도가 되며, 8도면 좀 높은 키보드 각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유저들의 취양에 따라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센스가 돋보입니다.

후면 스트라이프 디자인은 자세히 보면 위와 같이 되어있습니다.

볼록하게 튀어 나온 부분은 무광에 거친 문양으로 성형되어 있어서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하게

그 사이로 부분부분 음각으로 광택재질로 디자인해놓아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후면 디자인도 깔끔하게 잘 살려낸 편입니다.


키보드 인디케이터가 상단 정중앙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매우 독특한 점 입니다.

G로고와 마찬가지로 인디케이터 색상또한 1680만 가지의 색상으로 자유자재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키캡의 경우는 국내 정식발매 제품이 아니라

미국에서 판매되는 US배열의 제품이기 때문에 한글 각인이 없어

오히려 영어만 정 가운데에 위치하여 더욱 깔끔한 느낌입니다.


참고로 앞서 제품 구성품에 대해서 말씀드렸지만

키보드 본품을 제외하고 나머지 악세서리 등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키캡을 빼기 위해서는 별도의 키캡 리무버를 가지고 있어야

키캡의 손상없이 키캡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쿨러마스터 와이어 키캡 리무버를 이용해서 키캡을 제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캡을 제거하면 위와 같은 ROMER-G 스위치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 체리축과는 전혀 다른 형상의 스위치입니다.

스위치와 관련된 특징에 대해서는 리뷰 2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캡은 약간 회색빛이 도는 투명 ABS 키캡에

외부를 실크프린팅으로 처리한 키캡입니다.

따라서 특유의 부드러운 코팅을 적용한 느낌을 받습니다.

일반적인 ABS, PBT 키캡에 비해서 미끄럽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회색, 은색 빛을 띄는 ABS 재질 덕분에

키보드의 LED가 점등되지 않은 상태에서 키캡 폰트를 보고 있으면

폰트가 은색으로 보여서 상당히 독특합니다.


1부 리뷰는 여기까지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부에서는 스위치의 특성, 타건, LED 효과, 게임 소프트 웨어 등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부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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