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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나오는 서피스 프로4 환불기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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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7. 2.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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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4~5편 넘게 작성할 줄 알고 편수를 나눴는데... 이번 글로 후기를 끝마쳐야 할거 같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갓보원!
지난 1월 31일 화요일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서피스 프로4 환불을 전액해주지 못하겠다...
128만원 중 하이마트에서 L포인트로 결재한 20만원은 환불 못해준다. 내부 방침이다... 라면서 헛소리를 하길래
욕이 목구멍을 넘나들도록 나오는 것을 꾹꾹 눌러담고
지난번에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참 놀라운게...
쌍욕이고 나발이고 이걸 왜 마소에 따지세요? 하이마트에 따져야죠? 롯데 문제인데... 하시는 분도 있고
심지어 포인트 포기하라는 말까지 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문제는 하이마트에서 취소, 환불해줘야 할 의무가 전혀 없는 건입니다. 구매한지 10개월이 지났고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환불받게 되는 경우에는 14일이 지나면 제조사에서 환불 처리를 해줘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걸 전혀 모르시고, 마소 책임이 아닌데 롯데에 따져라, 포인트 환불 안해주는게 맞다... 라는 등의 말씀을 주시는 분들을 보고
온라인에는 해당 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잘못된 정보가 꽤 넘쳐나겠다...라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소비자 보호원에서 오늘 사실확인 및 중재를 시도해서
판매처였던 하이마트에 우선 연락을 해서 해당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고, 하이마트에선 포인트 등과 같은 결제 금액의 사실 확인 등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재확인을 해줬고,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128만원에 해당하는 금액 전부를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이마트에서 포인트로 결제한 금액이 결코 무형의 가치가 없는 포인트가 아니라, 실제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고, 저 같은 경우는 롯데 상품권으로 포인트를 충전한 부분이기 때문에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 바로 L포인트 결제 부분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내규를 내세우며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부분환불 해주겠다고 한 것이죠.

소비자 보호원에서는 이런 부분을 확실하게 알았고, 마이크로소프트를 통해서 128만원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빨랐고, 피해구제 신청까지 가지 않아도 1372 상담센터를 통해서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결심하기를,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제품은 다시 사질 않겠다...라는 결심을 해봅니다.
뭐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자체에 문제라기 보단 제품 QC가 너무 엉망이어서 6번 교체를 받아야 하는 이런 상황까지 온 것에 더 이상 지치고
대응하기도 싫었기 때문입니다.
9년 Mac 유저 생활을 하면서 잠시 서피스를 사용했는데요.
올 하반기에 새롭게 카비레이크가 장착된 맥북프로가 나오면 그거나 구매하려고 합니다.
재미있던 기기지만, 이젠 그냥 쓰던 맥이나 쓰려고 합니다.
여튼... 다른분들은 저와 같은 경우를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잦은 리퍼에 지치신 분 들이라면 환불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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