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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ROCCAT SUORA TTC 갈축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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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6. 8. 1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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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특가로 구매하게된 ROCCAT에서 TTC사의 갈축 스위치를 사용한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위치를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

ROCCAT SUORA TTC 갈축입니다.

일단 처음부터 좋지 않은 소리를 하게되는데요.

저 상태로 배송이 왔습니다.

저렇게 보낼려면 에어캡을 두껍게 두르던가 해야지 꽤나 얇게 왔습니다...

배송하시는 기사님을 너무 신뢰하신 듯 싶네요.


다행이도 박슨는 큰 파손 없이왔습니다만.

모서리가 조금 까졌습니다. 박스 수집하길 좋아하는 저로썬 정말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박스 디자인은 꽤나 화려합니다.

키보드 디자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에 대한 설명으로 박스 가득히 뭔가 채워져 있습니다.


한국 공식 발매되는 정품이기 때문에

정품 스티커와 더불어 한국어 레이아웃을 사용했다는 스티커가 눈에 보입니다.


스티커는 잘 떼어지더라구요...


후면에도 역시 다양한 언어로 키보드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지난번에 구입한 쿨러마스터 마스터키와 다르게 한국어로 상세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이런 작은 부분에서 묘한 차이를 느끼게 되네요.


항상 박스 개봉전에 체크하는 봉인씰...

봉인씰이 붙어있습니다만...?


맨 손으로 떼어내도 흔적없이, 깔끔하게 잘 떼어내지고

다시 잘 붙는 봉인씰...

그냥 외관상 붙여놓은거라고 합시다.


제품 내부는 별도의 고정 가이드가 없이 비닐과

박스 내부 포장만으로 제품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신나게 제품을 꺼내보는데

되게 허전합니다...?

키보드 본체, 설명서 끝.

적어도 키캡 리무버는 넣어주는 줄 알았는데...

여기서 다시 당황합니다.


쿨러마스터 마스터키에 들어있던 키캡 와이어 키캡 리무버를 활용해서

키캡을 제거해 보았습니다.


이게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위치인 TTC 스위치 갈축입니다.

타건 느낌은 상당히 독특한데요.

이건 영상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측면에서 보는 ROCCAT SUORA 입니다.

스탭스컬처 2가 적용되어 있는 키캡들이지만, 실질적으로 크게 티나지 않습니다.

비키스타일이라 키 스위치가 드러나 보이는게 깔끔하네요.

상단의 양 측면에는 브랜드 로고와 제품명이 레이저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SUORA 라는 제품명과


ROCCAT SWARM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표식같습니다.

아직 설치해서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어떤 조합이 가능할까 궁금해집니다.


후면입니다.

금속 프레임이 아닌 플라스틱 프레임으로 되어 있으며

별도의 나사구멍이나 배수홀 등이 없이 매우 깔끔한 모습입니다.

제품 마감 처리는 꽤 우수한 편이라 생각합니다.


중앙 스티커에는 제품 명과 시리얼이 적혀있고


후면 상단에는 키보드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각도 조절 스텐드가 있습니다.

고무 러버가 두껍게 있기 때문에 각도 스탠드를 펼치지 않아도 고무 러버로 단단히 지면에 고정되며


스탠드를 펴서 고정시켜 놓아도 역시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하단에는 두꺼운 고무 러버가 4개나 있어 단단하게 지면에 고정됩니다.


키보드 중앙에 있는 ROCCAT로고 자체가

게이밍 기어라는 존재를 강하게 어필합니다.


키보드를 하단에서 살펴볼까요?


스테빌 라이저가 구조가 독특한데요.

일반적으로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를 쓰지만

한눈에 봐도 철심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마제식 스테빌라이저를 사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텐키에서 0 키캡을 제거해보았습니다.

키캡과 함께 스테빌라이저가 통째로 빠져나갔습니다.


제닉스나 archon의 경우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구조에

마제식 스테빌라이저를 더한 모습이라 기본적으로 스테빌라이저가 숨어있는 모습입니다만

ROCCAT SUORA의 경우는 마제식 스테빌라이저가 그대로 드러나있고

컨버터로 체리식 키캡에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모양입니다.

그냥 독자 스테빌라이저라고 봐도 되겠습니다만

저 스테빌라이저 컨버터가 너무 키캡에 단단하게 끼어서 안빠집니다...

키캡이나 키보드에 무리갈까봐 일부로 빼진 않았습니다만.

키캡놀이 하실 분들께는 좀 걱정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USB 케이블은 별도의 도금 처리 되지 않은 일반 커넥터를 사용한 직조 케이블입니다.

노이즈를 걸러내기 위한 페라이트 코어는 따로 달려있지 않습니다.

또한 케이블 고정형이라는 점은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LED 이펙트는 매우 강렬했습니다.

10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청색 LED에

기판에 LED가 납땜된 SMD방식이 아니라

키 밖으로 나와있는 DIP방식이라 밝습니다.

다만 그 때문에 체리프로파일 키캡은 간섭으로 사용하기 어려워보입니다.

 

LED 이펙트는 밝기조절 10단계와

속도조절이 불가능한 숨쉬기 모드

딱 2가지 밖에 없습니다.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ROCCAT SUORA TTC 갈축 타건 테스트 영상입니다.


ROCCAT SUORA LED 이펙트 변환 테스트 영상입니다.

밝기조절, 숨쉬기 모드 딱 2가지 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게 느껴집니다.


ROCCAT SUORA 타건 테스트를 하면서

심각한 통울림을 느꼈습니다.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된 모든 키에서 탱~ 챙~ 하는 통울림이 크게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일반 다른 키들도 마찬가지라는 부분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아예 윤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가라고 해도 815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렇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키보드는 처음입니다.

TTC 갈축이라는 새로운 축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금액을 지불해보았지만

괜히 검증된 브랜드와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래 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도의 커스터마이징이나 보강을 해주지 않는 이상 제게 있어서 만족도가 그리 크지 않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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