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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형 쿨러 바다 2010 & 하이퍼 103 비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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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4. 12.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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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그 동안 사용해 보았던 타워형 쿨러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비교대상은 써모랩의 바다 2010 QMAX (저소음) 모델과 쿨러마스터의 하이퍼 103 입니다.

두 제품다 보급형 타워형 쿨러로서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입니다.

두 제품 모두 92mm 크기의 팬을 채용하고 있습니다만,

바다 2010은 원형의 비규격 팬이고, 하이퍼 103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92mm 팬 입니다.

하이퍼 103은 블루 LED가 달려있어서 튜닝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이 독특합니다.

 

좌측은 하이퍼 103 우측은 바다 2010 입니다.

CPU 접촉부 마감 상태를 비교하려고 합니다만,

하이퍼 103쪽의 마감이 상당히 조약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바다 2010 쪽이 더욱 매끈하고, 광이 나는 반면에, 하이퍼 103은 헤어라인 가공을 한 것 마냥 매우 거친 표면입니다.

바다 2010은 써모랩 측에서 CNC로 2번 가공했다고 하는데

접촉부가 매끈할 수록 쿨러의 쿨링 효율이 높아진다는 건 당연한 부분인데,

이런점에서 쿨러마스터 하이퍼 103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전반적인 사이즈는 두 제품 모두 대소동이 합니다.

히트파이프가 3개가 히트싱크를 관통하는 것도 동일합니다.

 다만 전반적인 제품 사이즈는 바다 2010이 조금 더 큽니다.

 

팬과 히트싱크를 고정하는 핀은 바다 2010은 실리콘으로 되어 있습니다.

실리콘이라는 재질의 특성 덕분에 팬 자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진음도 잡아줄 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그에 반해 쿨러마스터 하이퍼 103의 경우는 플라스틱 가이드로 팬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히트싱크와 착 달라붙는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단점이 생각보다 컸습니다.

 

바로 이렇게 깨져버립니다...

박스에서 개봉하자마자 팬과 히트싱크가 툭! 하고 떨어져버리는 문제가 있어서 왜 그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내구도가 약했습니다.

대양케이스에서 AS 제품을 보내줬긴 했지만, 그닥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팬을 제거하고 히트싱크 크기만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다 2010쪽이 사이즈가 좀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바다 2010쪽이 좀 더 크네요.

 

높이는 하이퍼 103 쪽이 조금 더 높습니다. 5mm 정도 차이일까요?

나머지는 두 제품이 대소동이 합니다.

 

팬만 비교해보면, 하이퍼 103의 경우는 플라스틱 가이드가 붙어있고, 표준 92mm 팬을 사용하기 때문에

팬 교체가 쉽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바다 2010의 경우는 원형의 독특한 92mm 사이즈 팬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팬으로 교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엔 두 제품의 쿨링성능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시스템은 인텔 펜티엄 G3258 20주년 에디션에 Asrock B85M-PRO4 메인보드를 이용해서

논오버, 4.2Ghz, 4.5Ghz로 각각 오버클럭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바다 2010 오버클럭하지 않은 아이들 상태의 온도값 입니다.

약 24도로 상당히 낮은 온도값 (방안 온도)을 보여줍니다.

 

 노오버 (3.2Ghz) 바다 2010 링스 1회 측정 값 입니다.

평균 39도로 40도를 넘지 않는 착한 온도값을 보여줍니다.

 

 노오버 상태에서 쿨러마스터 하이퍼 103 장착후 아이들 온도 측정값 입니다.

평균 27도로 확실히 바다 2010보단 3도 가량 높은 온도입니다.

 

 하이퍼 103 노오버 링스 1회 측정값 입니다.

41~42도를 찍어주는데 역시 바다2010보단 높은 온도값 입니다.

 

바다 2010 장착 후 4.2Ghz로 오버클럭 후 아이들 상태에서 측정한 온도 값 입니다.

오버 이전보단 2도 정도 상승한 26도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준수한 온도값 입니다.

 

바다 2010 4.2Ghz 오버클럭 링스 1회 측정값 입니다.

평균 52도 라는 측정값이 나왔습니다.

 

 하이퍼 103 4.2Ghz 오버클럭 후 아이들 상태 온도 측정값 입니다.

평균 29도라는 온도를 보여주네요.

바다 2010은 26도가 나왔습니다.

 

 하이퍼 103 4.2Ghz 오버클럭 후 링스 1회 측정값 입니다.

60도를 넘지않는 약 58도의 온도를 보여줍니다.

바다 2010의 52도에 비하면 6도 정도 더 높아졌네요.

 

 바다 2010 4.5Ghz 1.31V로 오버클럭 후 아이들 온도 측정값 입니다.

약 27도입니다.

4.2Ghz 오버때보다 1도 상승했습니다.

 

 바다 2010 4.5Ghz 1.31V로 오버클럭 후 링스 1회 측정값 입니다. 

70도를 넘지 않는 약 67~86도 입니다.

 

 하이퍼 103 4.5Ghz 1.31V 아이들 온도 측정값 입니다.

약 28~29도 정도의 온도를 보여주네요.

 

하이퍼 103 4.5Ghz 오버클럭 후 링스 1회 측정값 입니다.

약 69도를 보여줍니다.

4.5Ghz 오버때는 바다 2010과의 온도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것을 보여줍니다만..

모든 부분에서 하이퍼 103이 바다 2010보다 온도가 더 높은 것을 보여줍니다.

 

소음 부분입니다만...

그냥 극단적인 사진으로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다 2010 소음 측정 사진입니다. 별도의 소음측정 기구가 없어서 안드로이드 소음측정 어플리케이션으로

소음을 간이 측정해보았습니다만

바다 2010 팬 최고속 (2200RPM) 동작 소음은 50데시빌을 간당간당하게 넘어서는 정도였습니다.

 

하이퍼 103 소음 측정 사진입니다.

역시 최고속으로 동작하는 소음입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asrock B85M-PRO4의 경우 오버클럭을 진행하면 자동으로

최고속모드로 동작하도록 설정이 바뀝니다. 별도로 속도를 줄이지 않는 이상 말이죠.)

최소 59 데시빌인데

거의 서버가 동작하는 것 만큼 엄청난 소음을 자랑하기 때문에 강제로 속도를 낮추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온도가 상승하거나 오버클럭을 진행하면 팬이 최고속으로 동작하는 건 빈번한 경우일터인데...

소음이 이 정도로 난다는 것은 꽤 문제가 있어보였습니다.

 

마무리하면서...

두 제품은 보급형 타워형 쿨러로서 비슷한 포지션을 형성하고 있어서

유저분들이 각자 어떤 특징이 있는지 확인해보실 수 있도록 제가 조금의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격적인 측면은 하이퍼 103 (2만원 대) > 바다 2010 QMAX 저소음 (3만원 대)

튜닝 측면 하이퍼 103 (블루 LED, 표준 92mm) > 바다 2010 QMAX 저소음 (원형 92mm)

내구성 바다 2010 QMAX 저소음 (실리콘 고정 핀) > 하이퍼 103 (약한 플라스틱 가이드)

가공 품질 바다 2010 QMAX 저소음 (CNC 2번 가공 처리로 깔끔함) > 하이퍼 103 (헤어라인 가공 한 것 같은 품질)

쿨링 성능 바다 2010 QMAX 저소음 (하이퍼 103보다 5~6도 낮음) > 하이퍼 103

소음 바다2010 QMAX 저소음 (최대 50 데시빌) > 하이퍼 103 (최소 59 데시빌)

결론은 저렴하고, 별도로 튜닝성능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하이퍼 103보단 바다 2010이 낫다라는 결과네요.

시끄럽다고 하이퍼 103에 별도로 팬을 구매해서 장착하면 그 만큼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꼴이니

어느것이 효율적인지는 각자 유저분들의 몫에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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