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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한 순수 100% 구리 쿨러 써모랩 LP53 리뷰

Review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4. 11. 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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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어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은 써모랩에서 순수 구리로만 제작한 슬림형 LP쿨러인 LP53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텔 정품쿨러와 비슷한 사이즈를 지니면서

쿨링 성능은 인텔 정품 쿨러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특징덕분에 큰 타워형 쿨러를 설치하기 어려운 LP타입의 슬림한 케이스를 소유하고 계신 유저여러분들께

최적의 쿨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 박스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무지박스입니다.

 

 봉인씰 부분에 제품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문구가 보입니다.

Slim and Quite! 실제로 슬림하면서 상당히 조용합니다.

 

LP53은 조용한 저소음 PC와 슬림형 LP 사이즈 케이스에 장착하는 유저이 대상인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낮은 사이즈 덕분에 HTPC, 미디어 PC, NAS용, 산업용 컴퓨터 등에서 고루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제품의 사이즈와 호환규격에 대해 적혀있습니다만

실제 호환되는 규격은 LGA 1155, 1156 (샌디, 아이비 브릿지) 뿐만 아니라

하스웰도 (LGA 1150) 호환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LGA 1156,1155와 1150 쿨러는 규격이 동일해서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아까 위에서 잠깐 보았던 봉인씰입니다.

무지박스를 단가절약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봉인씰을 보고서 디자인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인씰이 단순히 훼손되면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라는 의미를 넘어서

바코드와 스펙 등 필요한 정보들을 심플하게 담아내는 디자인적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봉인씰은 생각보다 약해서 손쉽게 찢어집니다. 깔끔한 개봉을 위해서 저는 칼을 이용해서 봉인씰을 뜯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바로 설명서가 보입니다.

맨 처음엔 영어 설명서만 있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거 한글 설명서 없는거 아니야...?!...

 

 설명서를 펼치고 뒤집어 보니

우리말 설치 설명서가 나오더군요.

사실 설명서가 필요할 정도로 복잡한 설치방법이 아니지만,

더욱 효율적인 제품 사용을 위해선 한번쯤 보아두는게 좋습니다.

 

 LP53 본품은 비닐 봉지 안에 쌓여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먼지와 정전기, 습기 등 외부 원인으로 인해 제품이 손상가는 것을 1차적으로 방지해 줍니다.

 

 한틈의 빈틈 없이 비닐로 꽁꽁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비닐을 제거하면 2차적으로 제품의 충격까지 완화해 주는 종이 케이스가 열립니다.

종이 케이스 안에는 실리카겔이 같이 포함되어 있어서

혹여 습기로 인한 부식 문제도 예방해줍니다. 신경쓴게 눈에 보이네요.

 

 종이 박스는 이와 같이 제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 부분이 박스에 완전히 고정되도록 되어있고

써멀 컴파운드 같은 경우는 별도로 도포 할 필요 없도록 사전 도포가 되어 있는데

손상을 막기 위해서 투명 플라스틱으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LP53은 컴팩트한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성능에 타협하지 않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돋보입니다.

 

 우선 순수 구리로만 쿨러를 제작한 점이 돋보입니다.

 

일반 쿨러들을 보면 제품의 원가 절감을 위해서 열 전도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알루미늄으로 쿨러를 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히트파이트, CPU 접촉부만 구리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LP53은 제품 전체를 구리로 제작해서 쿨링 성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2개의 히트파이프가 눈에 띕니다.

제품 전체를 관통하는 큰 히트파이프라서 쿨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단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100% 순수 구리로만 제품을 제작해서 그런지 히트싱크까지 전부 순수 구리입니다.

다만 쿨러 고정 클립만 다른 재질입니다. 쿨링에 상관없고 고정부분은 더 튼튼한 강성을 필요로 하니까요.

 

 써멀컴파운드 (일명 써멀구리스)는 미리 얇게 도포되어있습니다.

덕분에 처음 쿨러를 설치하는 초보 유저분들도 별다른 고생없이 바로 장착만 하면 될 정도로

설치가 매우 간편해졌습니다.

 

 구리로 제작된 히트싱크 부분과 92mm 사이즈 규격의 팬과 연결은 실리콘 재질의 핀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재질이여서 잘 고정이 될까 싶었는데

매우 단단하게 잘 고정되어있었고, 실리콘이라는 재질 덕분에 진동음이 발생하거나 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팬 커넥터는 4핀 커넥터로 BIOS에서 능동적으로 팬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팬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팬은 히트싱크를 완전히 뒤덮을 정도이기에 풍량문제는 전혀 없어보입니다.

팬의 최대 동작속도는 2500rpm 입니다만 유동적을 팬 속도를 바이오스에서 조정할 수 있고

정품쿨러대비 매우 조용한 팬 동작음이여서

정품 쿨러에서 본 제품으로 교체를 했을 때 컴퓨터 소음이 상당히 줄어들어

정숙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비교하게될 인텔 정품쿨러입니다.

 

 히트싱크가 상당히 얇고 작은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텔의 모든 제품엔 위와 같은 일명 초코파이 쿨러가 제공됩니다.

 

 제품 상단은 팬 날개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내구성을 보자면 조금 취약할 수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제가 비교하게 된 쿨러는 intel Pentium G3258 20주년 에디션에 동봉된 쿨러로서

i5 이상의 고가 제품에만 위 처럼 구리심이 히트싱크에 박혀있는 제품이 제공됩니다.

 

 G3258의 경우는 펜티엄 저가형 라인이긴 하지만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인텔 정품 쿨러임에도 상대적으로 상위? 쿨러를 제공합니다.

 

 LP53과 인텔 정품쿨러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높이도 크게 차이날 것 같았지만, 실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덕분에 인텔 정품쿨러를 장착할 수 있다면 LP53을 장착하는데에 무리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트싱크에서 가장 큰 차이가 보입니다.

인텔 쿨러의 경우는 번들 쿨러의 단가 절감의 문제로 히트싱크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뭐... 구리심이 박혀있다고 하지만, 히트싱크, 히트파이프 전체가 구리인 것과는 쿨링 성능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어느정도 쿨링성능에 차이가 있다는걸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 제가 쿨러 장착에 이용할 보드입니다.

Asrock B85M-PRO4 이고, CPU는 intel Pentium G3258 20주년 에디션입니다.

 

 일단 LP53부터 장착해보았습니다.

장착하려고 대략적인 위치를 잡아보니 램 슬롯과 간격이 조금 떨어져 있어서 간섭문젠 크게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한 3~5mm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근데... 장착하다보니 문제가 되었던건 램 슬롯과의 간섭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CPU 근처에 있는 전원부가 인텔 정품쿨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꽉~ 찬 히트싱크에 눌리는겁니다.

이런...

 

 그래서 도중 장착을 중단하고 다시 위치를 잡았습니다.

 

 이게 B85M에서 캐패시터와의 간섭 없이 장착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히트싱크 쿨러가 크고 넓어서 캐패시터와 간섭이 일어난다는건 생각치도 못했네요.

뭐 그래도 조금 위치를 조정하면 간섭문제없이 장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장착하고 전혀 문제가 안되지만 조금 아슬아슬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램 슬롯 1번 단자와 쿨러의 히트파이프가 거의 입맞춤 직전입니다.

뭐 실 사용시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만...

 

 이정도로 거진 맞닿아 있을 정도라서 조금 불안했습니다.

1mm 정도 밖에 여유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번 램슬롯으로 이동...

1번 램슬롯에 이용해도 상관은 없지만 말이죠.

 

인텔 정품 쿨러를 장착해보았습니다.

 

 쿨러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간섭이 일어나질 않습니다.

뭐 캐패시터 간섭이 일어날 일도 없죠...

 

 실제로 장착했을때 LP53은 59mm 정도로 6cm가 채 되지 않는 슬림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인텔 쿨러는 장착시 51mm 입니다.

LP53과 실질 장착 차이는 8mm 정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인텔 정품 쿨러를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이라면 케이스 사이즈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도

손쉽게 쿨러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인텔 쿨러입니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은 기본 상태 (3.2Ghz) 이며 아무런 작업 부하도 걸지 않은 IDLE 상태입니다.

기본 작동온도 평균 35도를 찍고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조금 더 온도가 낮아질 수 있겠지만, 아이들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꽤 높은 온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써모랩 LP53을 장착하고 역시 동일한 노 오버, 아이들 상태입니다.

인텔 번들 쿨러에 비해 약 5도 정도, 그 이하의 온도를 보여줍니다.

아이들 상태에서도 이정도 차이가 난다는게 꽤 놀라웠습니다.

 

이 상태에서 CPU에 100% 부하를 걸어줬습니다.

링스 테스트를 돌리는걸로 했는데요. 링스 20회를 완전히 돌리는 걸로 측정하고 싶었지만,

10~20분 정도 링스 돌리는것과 2~3시간 링스 돌리는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링스 1회 측정 후 온도를 파악했습니다.

인텔 번들 쿨러는 노오버 100% CPU 부하시 평균 55도에 근접하는 온도를 보여줬습니다.

 

그 반면에 써모랩 LP53은 평균 40~43도 정도의 온도를 보여줍니다.

일반 사용환경에서도 충분히 보여지는 차이라고 생각하니 놀라웠습니다.

쿨러 하나만 바꿨다고 이렇게 큰 차이가 날 줄은 몰랐는데요.

컴퓨터 부품은 온도에 따라서 수명이 많이 좌우된다고 합니다. 온도가 낮으면 낮을 수록 컴퓨터 수명에도 큰 도움이 되겠죠.

 

이번엔 4.2Ghz로 오버클럭을 넣고나서 온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여기서도 참 놀랐던건... 어떻게 오버클럭 아이들 상태에서 온도가 논오버 상태의 아이들 온도보다 낮다는 점입니다.

인텔 번들 쿨러는 평균 30~31도의 온도를 보여줍니다.

 

써모랩 LP53은 그보다 5도 정도 낮은 평균 25~26도로 측정되었습니다.

LP53을 장착해도 오버 아이들 상태의 온도가 더 낮은건 여전하네요.

참 신기합니다.

 

4.2Ghz 오버클럭 된 상태에서의 링스 측정값 (CPU 부하 100%) 입니다.

인텔 번들쿨러의 경우는 68~70도 정도의 평균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논 오버 상태에서 보다 높은 온도값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온도 값에 걸맞는 굉음을 내며 번들 쿨러도 열심히 발열을 식히기 위해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LP53의 진가가 나타납니다.

오버를 땡겼더니 정품쿨러와 약 10도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균 58도를 찍어주네요.

이때 팬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상당한 쿨링성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하며

슬림하며 조용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출시된 써모랩 LP53

직접 장착하고 테스트해보니 그 슬로건에 알맞는 쿨러라고 생각합니다.

인텔 정품 쿨러와 비교했을 때 1cm도 안되는 아주 조금 더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지만

100% 순수 구리로 만들어진 히트싱크, 제품을 크게 관통하는 히트파이프까지,

작은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최고의 쿨링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잘 나타나는 제품입니다.

실제로 슬림케이스에 장착할 때 작은 사이즈로 인해 정품 인텔 쿨러를 사용하시던 유저분들은

손쉽게 제품을 교체 장착하실 수 있으며

교체 장착하고 나시면 확실히 줄어든 소음과 발열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발열이 줄어들면 컴퓨터 부품의 수명도 연장된다는 사실도 기억하시면

소음과 발열을 동시에 잡아주는 써모랩 LP53으로 쿨링에 대한 투자는 아깝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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