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장 탐방기 - 워시존 진접점

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남양주 진접에 있는 워시존 이라는 셀프세차장을 방문하게 되어 후기를 남겨보게 되었습니다.

 

워시존 세차장은 바로 대로옆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상당히 좋은 편 입니다.

특히 제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근처라서 가기 참 쉽죠.

베이도 총 7개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차량들이 동시에 손 세차가 가능합니다.

 

모든 베이에는 폼건과 거품솔이 설치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별다른 도구없이도 세차가 손쉽게 가능합니다만,

별도의 폼 랜스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은 닐 피스크 커넥터가 장착된 베이는 7번 밖에 없기 때문에

누군가 7번 베이를 독차지하고 오래사용하고 있으면 상당히 불편해집니다.

 

세차장 매대와 더불어 개수대 부분은 한쪽으로 몰려있습니다.

컨테이너를 양쪽에 두고 위에 2층으로 쌓아올린 부분이 다소 독특한 디자인의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드 발급기는 위처럼 되어있습니다.

이전에 방문했던 킹콩샤워와는 다르게 단순한 자동발급기죠.

카드를 발급받고 싶다면 지폐를 투입하고 확인버튼을 누르면 투입한 금액만큼 충전된 카드가 발급 됩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충전금액이 많으면 많을 수록 보너스 충전 금액도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다만, 현금충전시 별도의 현금영수증은 발급이 불가하다는 점...

 

최근에 손세차 디테일링 서비스까지 오픈했는지

연막시공, 물왁스 시공을 서비스로 해준다는 팻말이 인상적입니다.

 

카드 무인 발급기 바로 옆에는 진공청소기와 매트세척기, 자판기가 있습니다.

 

매트는 출고시 기본매트만 세척가능하고, 코일매트나 벌집매트는 이용이 불가합니다.

자판기에 있는 음료를 마시면서 조금 쉬면서 세차할 수 도 있습니다.

 

두 컨테이너 사이에는 개수대와 화장실, 흡연구역 통로, 2층 테라스로 올라가는 계단이 위치해있습니다.

 

개수대는 3곳으로 이루어져있고,

온수와 냉수를 따로 담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수대가 다소 적은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워시존은 독특하게 빨래판이 없고,

별도의 빨래용 개수대가 하나 더 마련되어 있는 구조라

일반적인 구조라면 4대의 개수대가 설치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개수대가 번잡하기 보다는, 탈수기가 1대에 무턱대고 5분씩 돌려놓고 다른곳에 가버리는

파렴치한 손님들 때문에, 번잡해지는 경우가 많네요.

저는 그런경우에 다 돌아갔으면 안에 있는 탈수된 빨래는 뚜껑 위에 올려두고 제 빨래를 넣어 탈수합니다.

다른 사람 생각해서 매너있게 탈수기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쓰래기도 분리수거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만,

자동차에 있는 차마 분리하지 못했거나, 세차하면서 발생하는 세차용품 폐기물 등을 버리라고 있는 곳인데

가끔씩 생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 역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생활쓰래기는 집에서 버리자구요. 종량제 봉투 얼마 안하잖아요...

 

2층 테라스로 올라오면 위와 같이 테이블이 하나 마련되어 있습니다.

세차하다 잠깐 쉬어가기에 딱 좋은 곳이죠.

다만 흡연장소는 아니니 여기서 흡연하지 말자구요.

 

2층 테라스에서 내려다 본 세차장 전경입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넓지 않지만, 효율적인 공간배치로 많은 차량들이 세차할 수 있게 된 구조입니다.

 

저도 세차장에 왔으니 어머니 차량을 세차했습니다.

이때는 아직 폼 랜스를 구입하지 않아서 세차장에 있는 폼건을 이용해서 세차했습니다.

 

분무기 트리거가 끝까지 눌리지 않아 사용하기 불편한 티렉스 철분제거제. 저렴하긴 하다.

구입해둔 티렉스 철분 제거제를 이용해서 도장에 묻어있는 철분을 제거해주고

 

철분제거 성분이 없는 카렉스 휠 크리너. 3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용량이 많고 잘 닦인다.

철분제거제 성분이 없는 카렉스 스마트 휠 크리너를 이용해서 휠을 잘 닦아줍니다.

철분 제거제 성분이 없어도 깨끗하게 잘 닦이고, 휠 브러시를 이용해주면 더 확실하게 닦입니다.

굳이 비싼 휠 크리너를 이용하지 않아도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말 쫀쫀하게 잘 달라붙어 있는 스노우 폼, 가격은 기본료 동일하지만, 시간 차감속도는 3배

마지막으로 스노우 폼을 뿌려줍니다.

킹콩샤워와는 다르게 이곳 워시존의 기본료는 3천원입니다. 다른 곳이 2천원으로 기본료를 받는것에 반해

기본료가 천원이 더 높아 다소 부담되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폼랜스를 사용하실 경우에 킹콩샤워와 다르게 기본료 자체에서 시간이 3배빨리 차감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아서 더 효율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점이 장점입니다.

기본료 3천원 3분 30초에, 고압수 1분 정도로 대충 뿌리고

폼랜스를 나머지 2분 (실질 40초 정도) 동안 스노우 폼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죠.

따라서 스노우 폼 -> 고압수 행굼 처리 시간을 잘 맞추면 오히려 킹콩샤워보다 금액이 적게나옵니다.

 

 

세차 후 발수코팅으로 마무리...

이렇게 세차를 마무리 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워시존 남양주 진접점은

1. 붐비지 않는 여유로운 세차장

2. 스노우 폼이 별도요금이 아닌 3배 빠른 시간차감으로 할 수 있어 조금 더 효율적이란 점

3. 좁지 않고 넉넉한 개수대

4. 집게도 많고, 길고 넓은 매트 건조대

좋은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1. 다른곳 보다 높은 기본료 3천원

2. 닐 피스크 커플러가 7번 베이 한 곳 밖에 없음. 개인 폼랜스 사용이 불편함

3.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선곡이 랩, 힙합 등의 위주라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음

3번 같은 경우는 다소 주관적이지만, 섹시하니 어쩌니 이런 노래가 그다지 마음에 들진 않더라구요.

그냥 에어팟 프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 켜고 세차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맨 처음 방문한 세차장이고, 셀프세차라는 취미를 처음 갖게된 곳이기에 좋긴 하지만

조금 더 다른 세차장을 더 많이 방문해보고, 비교해보게 되면서 자주 들리지 못하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폼 랜스 사용 베이가 너무 적다는게 가장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딱 한 곳 7번 베이입니다)

 

여유로운 세차를 하고 싶으실 때, 집에서 가까운 세차장을 가시고 싶을 때 오고싶은

워시존 남양주 진접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