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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셀프 정비 - 쉐보레 2019 더 뉴 스파크 보닛 인슐레이터 방음작업 후기

Car Life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20. 6. 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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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2019 더 뉴 스파크에 방음작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사실, AUTO STOP & GO 기능이 있어서 시동이 걸릴 때 그 엔진 소음을 줄일 수 있을까 싶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최근에 어머니 차량을 정비하다가 알게된 부분이지만, 2011 스파크에는 위와 같이 흡음제가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제 2019 더 뉴 스파크에는 보닛 상단에 인슐레이터 (흡음제)가 없습니다.

계속 넣어주다가 딱히 안넣을 이유가 없는데... 없어진 부분은 원가절감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네요.

결국 제가 직접 사야합니다.


온라인에서 각종 부품을 구매하는 겸 해서 인슐레이터를 구매하고 택배로 받았습니다만

별도의 완충제 없이 비닐포장되어 그냥 배송되었습니다.

박스포장도 없이 그냥 왔다는게 다소 의외스럽긴 했습니다.

약간 구겨지긴 했는데 파손된건 아니니... 그냥 쓰려고 합니다.


인슐레이터 고정용 핀을 구매합니다.

인슐레이터는 2만원 중반에, 핀은 10개 들이 7천원에 구매했습니다.

인슐레이터는 그러러니 하는데 핀이 너무 비쌉니다...


인슐레이터를 뒤집으면 위와 같은 녹색의 섬유질이 보입니다.

두께랑 무게감이 꽤 있어서 이걸로도 꽤나 흡읍효과가 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네트에 묻어있는 오염물질을 물티슈로 잘 제거해주고,

물기는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주면 준비 끝.


이제 이렇게 붙이고 작업하면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사이즈가 딱 맞는데 고정시키기가 어려웠습니다.


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쪽 방향으로 잘 들어가도록 되어 있고, 반대로 빼려고 하면 파손되는 그런 형식입니다.

개당 7백원짜리. 비싸요...


전면 재질은 부드러우면서 돔 형식이여서 저 부분을 누르면 움푹 들어가서 장착이 쉽습니다.


이렇게 인슐레이터와 구멍을 일치시키고

구멍에 핀을 꽂아서


똑딱 하고 눌러주면 장착 끝.

참 쉽죠?


핀을 2개 살짝 눌러 장착하고 나서 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느낌이 쌔합니다.

아래를 보니 툭 튀어 나온 인슐레이터...

맞습니다. 고정부를 확인하지 않고 핀 2개를 장착해버렸습니다.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일단 장착한 핀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빼봅니다.

잘 안빠지지만 이리저리 돌리다보니 똑 하고 떨어져 나옵니다.

그런데, 핀 하나가 엔진룸 안쪽으로 떨어지면서 도저히 찾질 못하겠습니다.

엔진룸 안쪽으로 핀이 떨어지면 도저히 답이 없습니다... 못찾아요.


그래서 인슐레이터를 다시 뜯고 장착해보니

위와 같은 장착이 되었습니다.

오른쪽에 하나 핀이 장착되지 않아서 허전한거 보이시나요?

낑낑대며 10여분간 장착했는데 너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혹여나 싶어 조금 빠른 속도로 주행하면 바람에 의해 바닥에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 아파트 밖으로 나옵니다.

새벽 2시였기에 아무도 다니는 차량이 없어 조용했고, 창문을 전부 열어두고 달렸습니다.

40km 정도로 달리는 순간, 떼구르르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가까운 곳에 차량을 정차하고, 도로 위를 뛰어다니며 살펴봅니다.


찾았다...!

새벽이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이거 핀 하나때문에 7천원을 주고 다시 핀을 사야하나 고민이었거든요.

다시 본네트를 열어서


마저 장착해줍니다.

답답했던 제 마음이 쏴악~ 하고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실 인슐레이터 장착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처음하는 부분이라 실수도 있었고, 엔진룸 사이로 핀이 떨어져 버려 이런 고생을 한 부분이라.

미리 엔진룸 부분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것은 물론 무언가 받쳐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인슐레이터 장착하고 약 1주일 정도 운행해본 결과.

수치적으로 측정해본 것은 아니지만, 꽤나 조용해졌다는 심리적인 느낌아닌 느낌?

만족스럽고, STOP & GO 작동시 엔진 소음이 줄었다는 심리적인 효과가 큽니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도전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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