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몰 Thinkpad x201 구매 후기 - 문제있는 중고품

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약 2달 전에 전시몰에서 씽크패드 X201 이라는 노트북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7열 씽크패드 키보드를 탑재한 제품일 뿐만 아니라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자체적으로 A급 리퍼품이라고 말하길래

하이마트에서 구매하고 직접 경기도 남양주에서 -> 경기도 파주까지 편도로 3시간 정도로까지

시간을 투자해서 직접 수령하러 갔습니다.

처음 직접 제품을 받았을 때 키보드가 찌걱거리고 스페이스바가 파손되서 흔들거리고

액정에 불량화소가 있는 등 문제가 좀 심한 제품이여서

1시간 정도 기다려서 새로운 제품을 받았는데

집에 도착해서 보니 이것도 문제가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ㅡㅡ...

심지어 해당 모델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Thinklight도 함몰되어서 미작동하더라구요.

어처구니 없어서...

자체 수리하는데 몇 주 이상 걸린다고 하길래

레노버 센터에 갔습니다.

레노버 센터에서는 출시된지 오래되서 자재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그런데 이걸 어떻게 수리해주겠다고 하는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ㅡㅡ...

그래서 결국 교환받지 않고 환불받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느끼는 거지만

전시몰이나 리퍼제품 판다고 하는 그런 곳에서 파는 제품들은 제대로 된 제품들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자체적으로 A급 리퍼품을 판다고 하는데 도대체 저게 어떻게 A급이 되는건지

계속 교환받아도 저것보다 상태가 좋은 제품이 온다고 장담할 수도 없고

아는 지인도 제품 2개를 구매해서 드렸는데

배터리가 5분도 못가는 뿔딱배터리를 받으셔서 배터리만 교체받으셨다는데

전반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듯 합니다.

다음에는 다시 전시몰에서 뭔가 구매하지 않을 듯 싶네요.

가격도 그렇게 저렴하지도 않고... 그냥 새 제품을 사고 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