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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3박 4일 일본 도쿄여행기 -4부- 나리타에서 숙소 치바로 가기까지

여행/일본여행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5. 8. 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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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부에 이어서 적어보겠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위탁수하물로 맡긴 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광판에는 한국어로 나오지는 않지만, 영어로 나오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내 수하물이 나오고 있는가...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리타에서는 특이하게 공항 직원이 직접 해당 수하물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하물 보관증과 비교 확인해주면서

자신의 짐인줄 착각하여 타인의 짐을 가져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일본 공항경찰의 간단한 질문을 받고서는

드디어 공항 입국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다지 크지 않은 공항. 마치 김포공항처럼 느껴졌습니다.


나오자마자 철도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창구가 있습니다.

창구 직원은 외국어가 능통하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만 말해준다면 쉽게 발매해준답니다.


일단 숙소가 있는 치바까지 가야하므로 나리타공항에서 치바까지 가는 소부선 티켓을 구매합니다.

무려 670엔이네요. 인천에서 서울역정도 가는 거리인데...

일본의 물가는 역시 엄청 비쌉니다.


입국플로어에서 바로 철도를 탈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제가 타려는 곳은 제2 터미널 역입니다.


큰 그림과 함께 한국어도 같이 적혀있으므로 큰 문제 없이 열차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매표소가 여기에도 있는데요.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회사가 2곳이 있습니다.

JR동일본과 케이세이 철도입니다.

빨간색으로 되어있는 곳이 JR동일본 쪽이고 NE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소부, 나리타선은 JR동일본 열차이므로 꼭 이쪽 입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LCD가 실시간으로 열차 도착, 출발 상황을 알려주므로 해당 상황을 보면서 열차를 탑승할 수 있어야 하지만...

첫 여행에서 뭘 알겠습니까... 그냥 탔습니다.

눈에 안들어와요...ㅋㅋ...


지금 찍은건 케이세이 쪽 전광판인것 같습니다.

아무런 지식없이, 일본어를 모르는 상태라면 있어도 모르고, 조금 알면 헷갈리기 쉽습니다.


JR개찰구 앞에는 이러한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일본인들도 많이 햇갈려하는지

여기는 JR선 탑승구입니다.

케이세이선 나리타 스카이엑세스선 탑승구가 아닙니다. 라고 쓰여있습니다.


빨간색 간판과 JR마크를 확인하고 가셔야합니다.


개찰구를 통과하면

구입한 열차표는 이렇게 구멍이 생깁니다.


개찰구를 통과해서 지하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도중 마침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군요.

막 나리타 소부선이 출발한 상태였습니다.


좀 오래 기다리니 NEX가 지나가고 나리타 소부 급행이 들어왔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경춘선과 ITX-청춘을 연상시키는 열차운행이었습니다.

NEX탑승을 위해서는 전용 승차권이 있어야 합니다.


나리타 공항이 거의 기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만, 역을 지나갈 때 마다 사람들이 꽤 많이 탑승했습니다.


치바역에 가까워집니다.

잔뜩 한국에서 가져온 짐 때문에 내리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ㅋ


치바역 (JR동일본)은 현재 공사중이었습니다.

주변의 새로 짓는 건물들과 연계가 되려고 하는지 역 전체가 공사중이었습니다만.

공사하는 현장을 모두 천막과 고무 발판등으로 가려놓아 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한 섬세함에서 놀랐습니다.

우리나라도 간이 벽 설치 등으로 통행에 최대한 지장을 주지 않기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지만

그와는 조금 다른 방식에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서쪽 출구를 통해서 나올 경우 이러한 건물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2~3층 짜리 일반적인 역사의 모습이었던 2011년의 치바의 모습과는 매우 다른 모습입니다.

새 건물들의 건설과 더불어 역사를 건물 안쪽에 배치하여 주변 상권들과의 연계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치바의 유명한 백화점인 SOGO백화점에 가는 길 입니다. 치바역 동쪽 출구로 이어지는 곳 입니다.

SOGO백화점 쪽에는 케이세이 치바역이 있습니다.


치바의 버스. 일본의 시내버스는 거의 다 저상버스였습니다.


치바의 한 골목길에 들어서면서

토마레... 멈추시오 라는 뜻입니다.


한국에서도 출발할 때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고

일본에 와서도 지금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츠시츠... 소나무방 이라는 뜻이네요.

간단한 식사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테이크 아웃할 수 있도록 도시락 형태로도 팝니다.


일본의 대부분의 음식점은 위와같은 형태로 티켓 자판기가 구비되어 있어서

티켓을 구매하면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계산을 먼저하는 선불일 수 밖에 없지요.

계산하는 종업원 없어서 가게도 편하고, 손님들도 편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뉴가 여러가지 있는데 일본어를 모르는 분이더라도 웬만해서는 영어도 같이 써 있기 때문에

영어를 보고 주문하면 됩니다.

처음 하면 해메기 쉽기 때문에 주문하는 방법을 미리 숙지해가는 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난건 김치, 고추장 메뉴가 따로 있다는거. 한국인도 잘 먹을 수 있을거 같긴 한데

일본까지 와서 한국음식 먹고싶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프리미엄 규동과 생달걀을 주문했습니다.

380엔과 60엔. 총 440엔이라는 비싸지 않은 가격


개인 좌석 앞에 이렇게 식사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소스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그냥 먹으면 심심할 수 있는 음식에 다양한 맛을 더해줍니다.


한 사람이 한 자리씩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가 잘 되어 있는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무조건 겸석을 하게 되어있는 식당의 문화와는 많이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고기가 잔뜩! 얹어져있어서 


우리나라에서 먹는 미소와는 조금 다른 끝 향이 있는 미소였습니다.

어라? 향이 있네? 싶었는데요

꽤 먹을만 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랑 좀 다르게 달걀이 흰색입니다!

우리나라만 유별나게 황색 달걀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일본은 역으로 황색 달걀을 사용하는 곳이 적었습니다.


달걀을 요로코롬 깨주면 오케이!

정말 맛있어보이죠? ^^


특제소스까지 싹 뿌려서 깔끔하게 긁어먹었습니다.

아. 참고로 일본의 식당에서 숟가락을 말하지 않는 이상 거의 주지 않습니다.

젓가락만으로 먹는 체험도 해보아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음 5부에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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