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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3박 4일 일본 도쿄여행기 -2편- 인천공항까지 가는 길

여행/일본여행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5. 7.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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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저 혼자서 3박 4일간 일본 도쿄에 다녀왔었는데

많은 여러분들과 함께 제 여행기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렇게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대학 기숙사에 사는데... 기숙사 통금 시간이 12시 부터 ~ 4시 30분 까지여서

7시 55분 출발 비행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인천공항에 도착해야하는데...

4시에 202번 버스 첫차를 타고 서울역에 가야하는 저로써는 기숙사에서 있을 수가 없어서

부랴부랴 짐을 싸들고는 기숙사를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4시까지 대학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량안에서 뒹굴뒹굴 거렸지요...


4시가 될 즈음에 202번 첫차가 출발한다고 해서 좀 더 일찍 나왔습니다만...

아직 출고지에서 출차조차 하지 않은 버스...! 이후 10여분 넘게 더 기다렸답니다.


제가 타고 가야하는 버스 서울 202번 입니다.

대학에서 서울역까지 한방에 가는 버스로서, 별도로 환승하는 번거로움 없어서 참 좋은 노선입니다.


버스 정류장엔 아무도 없었고, 정류장 LCD 컴퓨터는 심지어 꺼져있어서... 텅빈 도로와 정류장에서 밤의 정적을 느꼈습니다.


오랜 기다림을 깨고 드디어 202번 첫차가 도착했습니다.

버스 첫차는 난생 처음 타보는데, 첫차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짐이 케리어 하나에, 선물용 견과류 큰 한 박스까지 들고 타는 바람에 1인 좌석에 앉으니 짐을 주체할 수 가 없었는데요.

참 감사하게도 어떤 분이 뒷문 바로 뒷자리의 2인 좌석을 양보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서울역까지 가는 길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버스에 타니 대략 4시 13분 정도였네요.


대학에서 출발할 때 완전 어두웠는데, 서울역에 도착하니 날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서울역 오는 것도 처음일겁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서울역에 들어서서 쭈우우우욱~ 안족으로 계속 들어오다 보면 공항철도 도심공항 터미널에 입구 도달합니다.


크게 공항철도 도심공항 터미널이라고 적혀있어서 찾느라 헤메이지는 않을 듯 합니다.

5시 30분에 첫차 출발인데 20분에 도착해서 급한 마음으로 찾았는데도 헤메이지 않고 손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철도의 개찰구는 도어가 유리로 되어 있어서 디자인이 깔끔한게 보기 좋았습니다.

대기업 등 유명 회사나 관공서에서 직원들이 카드 찍고 들어가는 개찰구 같은 느낌입니다.


이미 버스를 타고 왔기 때문에 환승할인이 적용되어 승차시 별도의 요금은 부과되지 않았습니다.


개찰구에서 지하 7층까지 내려오면...


이렇게 인천공항으로 가는 5시 30분 새벽 첫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역시 아침 첫차는 사람들이 꽤 많이 탑니다.

출발역에서 이정도였고, 인천공항으로 가면 갈 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 열차 내를 가득 매웠습니다.

김포공항이 손님들이 절정이었습니다!


현 위치에 따라서 지도 상의 LED가 지나간 곳은 빨간색으로 변합니다.

현재 어느 곳에 위치해있는지... 앞으로 어느 정도면 도착할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역에서 약 한 시간 동안 달려오니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철도 터미널은 바로 공항에 가기 쉽게끔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입국장과 출국장이 한번에 연결되어서 접근성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일본으로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위쪽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무빙워크를 타면서 시간을 봤습니다. 6시 24분 이라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공항철도 터미널 부근에는 이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외국인들도 매우 많이 보였는데, 그만큼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편하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브릿지에 있는 커다란 모니터에는 현 시각 이후 출발할 비행편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대략 2시간 후에 출발할 비행편들을 미리 보여주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하는지, 내가 타야할 비행편은 무엇인지

미리미리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네요.


출국장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이스타항공을 이용했기에 G열에 있는 이스타항공 접수대를 찾아갔습니다.


이스타항공의 접수대는 19~24까지 절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와 같이 대형항공사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접수창구가 없긴 하지만, 이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아침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오느라 고생했던 견과류와 제 여행가방

이스타항공은 수하물 갯수 제한이 없이

최대 15Kg까지 위탁수하물을 접수 할 수 있습니다.


접수를 하면 해당 위탁수하물에 대한 번호가 발급이 됩니다.

일본에 도착해서 해당 번호를 잘 확인하고 자기 짐을 찾아가면 되겠습니다.


티켓도 발급받았습니다.

해당 접수창구 직원이 별도로 어느 좌석을 뽑아드릴지 말을 하지 않아서, 그냥 생각없이 표를 받았는데

복도 측 자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혹시 창측, 복도측 별도로 앉고 싶은 자리가 있으시다면 꼭 창구직원에게 이야기를 하셔서 해당 좌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타보시면 아시겠지만, 창측에 앉으시면 화장실 가기가 정말 어렵고, (너무 좌석간격이 좁아서 나가기 불편합니다)

복도측에 앉으면 아름다운 하늘 풍경을 볼 수가 없습니다...


티켓을 발권받고, 위탁수하물도 전부 맡기고 나서 조금 돌아다녀보았습니다.

공항 환전은 정말 비싸다고 하는데 사실일까? 싶어서 확인해보나

대학에 있는 우리은행에서 907원에 100엔으로 환전받았는데...

여기서는 100엔당 939원이네요. 30원 정도가 더 비쌉니다.

소액을 환전하는 것이라면 큰 차이는 없겠지만, 큰 금액을 환전하는 경우에는

분명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환율 우대쿠폰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 한들, 공항점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니

미리미리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곳에서 환전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우리은행 체크카드 회원이라서 수수료 우대 (아무래도 90% 이상인 듯)가 되어서 매우 저렴하게

가까운 우리은행에서 환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114로 미리 데이터 로밍을 신청해서 별도로 로밍센터를 가지 않아도 자동으로 로밍이 되게끔 했는데

혹시 이를 깜빡하시거나 해당 휴대폰이 로밍을 지원하지 않는 국가에 가는 경우

꼭 로밍센터를 들려서 로밍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6시 45분이라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긴 줄이 생겼습니다.

줄 서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중국인...(겁나 시끄럽죠)

왜 이렇게 이른 시간임에도 줄을 서 있나? 이른 시간이라서 1,2번 출국장 입구를 열지 않았기 떄문입니다.

3,4번만 열려있는데 4번의 경우는 좌측 끝에 위치해 있다보니 가운데에 있는 3번 입구가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공항 직원이 계속 4번 출구로 가면 사람없다고 이야기하고 영어로도 이야기하지만

중국인들은 그냥 다 씹고 그냥 저렇게 줄 서 있더군요.

덕분에 4번 출구에서 빠르게 여권 확인받고 출국심사장에 갈 수 있었습니다.


출국심사를 받고 드디어 면세점이 있는 인천공항의 내부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많으므로 다른 사진들과 함께 제 여행기는 3편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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