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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 튜닝효과는 덤! 쿨러마스터 하이퍼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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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4. 12. 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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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리뷰어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 다뤄볼 제품은 쿨러마스터 하이퍼 103이라는 쿨러입니다.

보급형 타워형 쿨러로 많이 유명한 제품에, 가격도 저렴하고 블루 LED 튜닝효과까지 있어서

많은 유저분들이 찾는 제품이죠.

 포장 패키지의 좌측면엔 하이퍼 103이 지원하는 소켓 종류와 상세한 스펙이 나와있습니다.

 

후면에는 다국어로 제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적혀있는데 한국어가 없더군요...

이건 뭐지... 싶었는데...

보니까 박스 바닥에 더 간략한 설명으로 우리말 설명이 있긴 했습니다...

 

 우측면엔 별다른 설명없이 제품의 상단에서 촬영한 사진이 있습니다.

 

 상자 사이즈는 생각보다 컴팩트하고 깔끔해서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중국산이군요.

경쟁사인 써모랩의 경우는 전 제품 한국산이라서 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봉인씰은 너무나 허무하게 손으로 뜯어집니다.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구요.

이럴거면 왜 붙여놓은건가 심히 의심되는 봉인씰입니다.

 

 구성품은 사진과 같습니다.

꽤 두꺼운 스치로폼 완충제에 둘러 쌓인 하이퍼 103과

결합에 필요한 부품들이 들어있는 박스

설명서 3장과 실리카겔입니다.

 

 설명서는 총 3장이 들어있는데, 그중 유저매뉴얼이 영어 1장, 다국어 1장입니다.

영어 매뉴얼은 딱히 필요 없네요...

다국어 매뉴얼은 죄다 흑백에 좀 불친절한 느낌이었습니다.

뭐... 조립하는덴 큰 문제가 없었지만요.

 

 전면입니다.

92mm 규격의 LED 블루 라이트 팬이 크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다와는 다르게 일반적인 92mm 팬을 장착하고 있어서 기본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접 교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겠네요.

 

 하이퍼 103의 좌측면입니다.

팬이랑 히트싱크랑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 듯 하게 느껴지는 것 처럼 보일텐데요.

사진촬영할 당시 진짜 그랬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조금 아래에서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팬 케이블 커넉터는 4핀으로서 메인보드에서 능동적으로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팬 커넥터와 케이블이 검은색이라서 일체감 있이 깔끔한게 특징입니다.

 

 후면입니다.

깔끔하게 후면으로 이어지는 디자인이 참 좋았습니다.

히트싱크를 이루고 있는 금속 블레이드들이 두께가 꽤 두껍고 단단해서

히트싱크 자체에 대한 내구성은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이건 참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요.

CPU 접촉면을 이렇게 가공한게 이해가 안갑니다.

일부로 헤어라인 가공한 것 같은 수준입니다.

전혀 광이 나질 않습니다.

CPU 접촉부가 가공이 잘 되어 있어 매끈하면 할 수록 더욱 좋은 쿨링을 보여주는건 당연한건데

어쩜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건지...

인텔 기본쿨러보다 못한 가공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바다 2010과 비교해봤는데요.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무광 vs 유광 수준입니다.

더구나 하이퍼 103의 경우는 가공상태가 균일하지도 않아서 히트파이프와 히트싱크 접촉부면간에 간격이 존재합니다.

별도로 유저보고 사포사서 스스로 가공하라는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아까 위에서 말씀드린 밀착되지 않은 팬에 관한 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팬 고정 가이드가 플라스틱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싶네요.

네...플라스틱입니다. 금속도 아니구요.

 

 계속 바다 2010이랑 비교하게 되서 미안하지만, 써모랩은 기본적으로 실리콘을 이용해서 생각보다 장력도 짱짱하고

소음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파손 우려도 적구요.

근데말이죠.

 

 새 제품이 이런식으로 부러져있습니다.

가이드 설계의 결함인지 모르겠는데. 한쪽이 위아래가 다 저런식으로 부셔져 있었습니다.

앞서 칭찬했던 꽤 두꺼운 스치로폼 완충제의 역할이 무색해지는 부분입니다.

플라스틱을 이용함으로서 좀더 깔끔해보이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겠지만

저런식으로 배송중에도 쉽게 깨질 제품이라면 설계결함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대양케이스에서 저 가이드만 새로 보내줘서 교체해서 사용중입니다만.

순간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쿨러를 꺼내려고 팬을 잡자마자 히트싱크가 바닥으로 쿵! 하고 떨어진 이유가 바로 이거 때문이었습니다.

저거 잘 부셔집니다. 주의하세요.

 

 설치법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멀티 소켓 백플레이트가 제공됩니다.

AMD유저건, intel 유저건 무조건 AMD라는 글자가 위를 향하도록 설치를 진행해야합니다.

저는 intel pentium G3258을 가지고 있으니 LGA 1150 (115x) 소켓 설치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쿨러마스터 하이퍼 103의 경우는 여유용 부속이 없으므로 하나라도 부속을 잃어버리시면

수입처인 대양케이스에 문의하셔서 부속을 구하셔야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백플레이트에 쿨러 히트싱크 고정용 볼트을 삽입합니다.

LGA1150x 유저분들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가운데에 고정용 볼트를 삽입하시면 됩니다.

볼트 한쪽에 돌기가 존재하는데, 가장 안쪽 (LGA 775)에 돌기가 향하도록 장착하시면 움직임 없이 고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볼트 고정용 클립을 장착합니다.

쿨러마스터는 플라스틱을 좋아하는군요...

 

끝까지 밀어넣으면 아까 볼트 돌기를 안쪽으로 돌려 고정시켜 놓아서 딱 중간에 플라스틱 클립이 고정됩니다.

꽤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이렇게 4곳을 모두 클립을 채워주면 됩니다.

 

 그 다음엔 히트싱크에 장착하는 클립입니다.

총 2개가 있습니다.

 

 클립의 돌기가 위쪽을 향하도록 하고 히트싱크 하단부 양쪽에 동봉된 고정용 볼트로 클립을 고정합니다.

 

 사진과 같이 모두 고정되면 완료.

 

 백플레이트도 준비가 되었겠다...

이제 보드에 장착한다 생각하고 쿨러를 장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 플레이트를 보드 후면에 장착하고

그 위에 하이퍼 103을 올려놓습니다.

 

 마무리는 손 너트로 고정 볼트 4곳을 모두 꽉! 조여주면 장착이 완료됩니다.

 

 실전으로 가볼까요?

백 플레이트는 별도의 방향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초록색 스티커 안쪽에 뚤린 4개의 구멍에

CPU 소켓 고정 볼트가 들어가도록 위치시키면 됩니다.

 

 손 너트까지 완전히 체결하여 고정된 모습입니다.

백 플레이트와 히트싱크 조립 클립만 잘 준비하면 설치는 어렵지 않습니다.

 

 설치하고보니 상당한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보드와 간섭이 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보드는 Asrock B85M-PRO4 입니다.

 

 램 슬롯과도 간섭 없음!

 

 PC가 투명 아크릴 재질로 되어 있거나 하면 하이퍼 103이 블루 LED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위와같은 튜닝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별도의 추가금액 없이 튜닝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건 좋네요.

 

 다만

이게 좀 심각했습니다.

소음이... 거의 60 데시빌에 육박합니다.

(오버클럭 모드작동시)

써모랩 바다 2010이 최고속으로 작동해도 50데시빌을 간당간당히 넘긴다는걸 생각하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2400RPM이 최고 동작속도인거같은데...

약간 거짓말 더 보내서 준 서버급 소음입니다.

오버클러킹을 진행했기 때문에 풀 스피드로 팬이 작동하는건 이해하지만,

일반 쿨러도 아닌 타워형 쿨러를 구매하는 유저분들이 대부분은 조금이라도 오버클럭은 시도해보실텐데

이렇게 시끄러워서 되나? 싶더군요.

바이오스상에서 강제로 스피드를 낮춰서 1000RPM대로 낮추니 이제야 조용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G3258을 1.31V를 넣고 4.5Ghz로 오버클러킹을 진행했습니다.

온도는 그럭저럭 잡아주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도중에 꺼버리고 팬 스피드를 강제로 낮췄습니다.

요즘 SSD에 저소음 시스템이 인기인데, 이런 소음은... 좀 그렇네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면서

아무래도 바로 직전에 사용하던 쿨러가 써모랩 바다 2010 이다 보니 많이 비교하게 되었는데요.

쿨러마스터 하이퍼 103은 2만원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바다 2010은 3만원 초반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부분에서

가격의 차이를 인지하더라도 여러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동급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타워형 쿨러를 설치하고 싶으신 분이나

별도의 튜닝을 추가금액없이 하고 싶으신 분들은 하이퍼 103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만.

그 이외에 상대적인 성능이나, 소음적인 부분에선 하이퍼 103은 추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조만간 두 제품의 비교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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