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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텍코리아 서포터즈 5기] 키알못을 위한 키보드 입문 지침서

조텍코리아 서포터즈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6. 11. 17.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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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PC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다양한 키보드가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제 단순히 유저들에게 키보드는 단순한 입력장치를 넘어서

게이밍기어, 패션소품, 전문장치 등 다양한 모습으로 유저들의 감성과 손끝을 자극하고 있다.

다양한 키보드가 발매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키보드를 잘 모르는 당신!

이 참에 자신에게 적합한 키보드를 골라보는 것이 어떨까?

키알못을 위한 키보드 입문 지침서를 정독해보도록 하자!



먼저 가장 구하기 쉬운 멤브레인 키보드

컴퓨터를 사면 기본으로 주는게 키보드랑 마우스 아닌가요? 한다면...?


 그 키보드 맞다...

보통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업체들이 제작하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고 구매하기 쉽고, 키 구조가 키캡과 실리콘 러버돔돔, 접점시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구성도 꽤나 좋은 편이다. 대부분 생활방수도 지원하기 때문에 키보드에 물이나 음료를 쏟아도 걱정이 없다.

가장 익숙하며 친숙한 키보드. 하지만 키감이 각 키보드마다 판이하게 다르고, 너무 무난하다는 것이 단점아닌 단점.

보통 보강판 등이 없어서 가벼운 키감에 키보드가 흔들리는 현상을 느낄 수 있으며

보통 동시입력에 제한이 꽤나 있다.

요즘에는 LED가 들어오는 멤브레인 키보드도 있지만, 그 돈이면 다른 키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단점이 있다.


펜타그래프 키보드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일명 노트북 키보드라고 하면 가장 이해하기 쉬울 것 이다.

얇은 키보드와 키캡이 가장 큰 특징. 일반적인 멤브레인 방식과는 다르게 얇으면서도 고른, 균일한 키감을 제공한다.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것 같이 대체적으로 낮고 스트로크가 짧아서 빠르게 입력하고 가볍게 입력이 가능한 키보드.

최근에는 아이솔레이션 방식으로 키캡이 따로따로 구분되어 있는 초콜릿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디자인적으로도 빼어나지만, 너무 키캡이 얇아서 장시간 타건하기에는 조금 피로감이 쌓이기 쉽다.

최근 애플에서 개발한 나비형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매우 얇은 사이즈에 똑딱이는 키감이 특징으로서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기계식 키보드


 예전에는 체리社가 특허를 가지고 있어서 체리社가 독점적으로 기계식 스위치를 생산했고, 그 특허 때문에 다른 회사들에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생산할 수 없어서 매우 비쌌으며, 비싼 가격으로 멤브레인에 밀려 유저들에게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던 키보드였지만, 3~4년 전 부터 특허가 만료되어 다양한 스위치가 여러 회사를 통해 발매되고, 가격도 저렴해지고 있어서 최근 매우 급 인기 상승중인 키보드라 할 수 있다. 다양한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LED 이펙트 등 다양한 키보드의 신기술을 기계식 키보드를 통해서 선보이고 있다.

 

 체리社가 기계식 키보드 업체에서 표준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이외에도 오테뮤, 카일, TTC, 옴론 등 다양한 업체들에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를 생산하고 있다.

 체리社를 기준으로 청축, 적축, 갈축, 흑축, 백축, 녹축 등 다양하게 있지만 대표적인 축 3가지를 설명하자면


 청축은 가장 기계식 키보드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스위치로서 키보드 스위치를 누를 때 마다 나오는 딸깍이는 소리와 키가 딸각임과 함께 걸림이 느껴지는 인상적인 키보드. 웬만한 PC방들은 청축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런 소리로 바로 청축 키보드임을 파악할 수 있다. 클릭 방식이라고도 한다.


 적축은 청축과 가장 대비되는 기계식 스위치로서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또한 소리도 나지 않는다. 정숙하고 빠른 입력이 가능하며 낮은 키압이 대표적인 특징. 게이밍 키보드에서 많이 사용하는 스위치 방식이기도 하다. 리니어 방식이라고도 한다.


 갈축은 청축과 적축의 적절한 중간 단계라고 하면 되겠다. 걸림은 있는데, 청축과 같이 요란한 딸깍~ 하는 소리는 안난다. 살짝 걸리는 느낌과 함께 소리는 거의 나지 않는 다고 보면 되겠다. 따라서 적절한 구분감이 있으면서도 키압이 낮아서 장시간 타자를 치는 업무용으로 상당히 인기가 많은편. 넌클릭 방식이라고도 한다.




플린저 키보드


 사실상 멤브레인 키보드와 별반 다를 바 없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구조를 따라한 방식. 키캡과 러버돔 사이에 플린저 플라스틱 구조물을 삽입하여 기계식과 같이 클릭하는 느낌을 재현한다고 했으나... 기계식의 느낌과 키감을 따라가기엔 부족하고 소리만 요란하게 큰 것이 특징. 필자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키보드이다. 이 키보드를 구입할 돈이 있다면 저렴한 기계식을 차라리 알아보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무접점 정전 용량 방식 키보드


 최근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로서, 일단 단점부터 말하자면 비싸다. 무진장. 대표적인 브랜드는 토프레의 리얼포스, 해피해킹, 레오폴드 무접점 시리즈 등이 있는데. 토프레 리얼포스의 경우는 텐키리스 기준으로 국내 가격은 36만원이라는 자비없는 가격.

 하지만! 무접점 키보드는 다른 어떠한 방식들 보다 가장 정숙한 키보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기계식은 기계적인 구조물이 움직여 접점을 건들여야 키를 누른 것으로 인식하지만, 무접점 키보드는 무접점 정전 용량 스위치가 키가 어느정도의 깊이로만 눌리면 그 눌림 정도를 파악하여 키를 인식한다. 따라서 점점이 있는 스위치와 다르게 끝까지 누르지 않아도 키 입력이 가능한 구름타법을 할 수 있으며, 키압도 상대적으로 낮은편. 또한 부드러운 실리콘 러버돔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독특한 초콜릿 부러트리는 키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매우 정숙한 편이다. 직접 써보지 않으면 모른다!

 토프레 리얼포스 시리즈 기준으로 균등 45g, 55g, 차등 방식이 있으며 균등은 키압이 모두 45g 이거나 55g 이라는 뜻이며, 차등의 경우는 키마다 키압이 30, 45, 55g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키보드 종류를 알아보았지만

어느게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키보드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하고

그만큼 가격대도 다양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멤브레인 키보드는 1만원 미만부터 시작해서

리얼포스 무접점 용량방식의 키보드는 텐키리스 제품의 경우 36만원까지...

그만큼 많은 선택의 종류가 다양하니

자신의 경제적인 사정과 선호하는 키감, 디자인 등을 모두 고려서

자신에게 맞는 키보드를 골라보는 것이 어떨까?!

참고로 필자는 리얼포스 87U 저소음 모델을 사용중이긴 하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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