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키리스 LED 기계식 키보드! ABKO K680

안녕하세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ABKO에서 나온 텐키레스 LED 기계식 키보드인

K680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갑작스럽게 왠 기계식 키보드냐...라고 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특가이벤트로 39000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고

또 지마켓 1000원 할인 쿠폰이 있어서

3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박스는 생각보다 매우 컴팩트 했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 사이즈보다 훨씬 작았기 때문에

키보드 또한 작은 사이즈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박스의 디자인은 복잡, 지저분하지 않고

그레이톤으로 차분한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후면에는 간단한 키보드의 특징과 상세 스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USB 케이블 탈착식 타입에, 이중사출키캡은 물론이고

키보드 키캡의 색상과

카일 스위치 중에서 어떤 스위치를 사용했는지 스티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박스에는 별도의 봉인씰이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봉인씰이 없어서 개봉품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개봉품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별도의 완충제 없이 키보드와 부속품들이 들어있습니다.

저렴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안전한 제품 배송과 보관을 위해서라면

캡이라던가, 완충 기구 혹은 박스 설계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구성품 또한 단촐합니다.

원래 키보드에 여러 구성품을 기대하는게 조금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단촐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키보드 본품, 설명서, PC방 사장님들을 위한 파손 주의 스티커

교환 가능한 하늘색 키캡, 금도금 처리된 USB 케이블

 

저렴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교환 가능한 키캡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검은색 본 키캡은 이중 사출키캡이지만, 추가로 제공되는 하늘색 키캡은

ABS 키캡에 실크프린팅 되어 있어서

오래사용하면 글자가 지워지고, 색이 바랄 가능성이 있습니다.

 

PC방 사장님들이 ABKO 제품을 워낙 많이 구입하셔서 그런지

PC방 자산이므로 파손에 주의해달라는 경고문구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ABKO 제품의 인기를 나타냄과 동시에

PC방 손님들이 제품을 원체 험하게 사용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USB 케이블도 동봉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USB 케이블이지만, 금도금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금도금이 되어 있으면 플러그 단자에 부식이 쉽게 일어나지 않지요.

 

단자 방식은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 5핀이 나닌

옛날 PMP나 MP3 플레이어 등에서 많이 사용하던 미니 B 타입니다.

 

케이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이 벨크로 부분입니다.

일명 찍찍이라고 불리우는 부분이지만,

까글까끌 하지 않아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혁신적인 벨크로 테잎!

 

 

본품입니다.

텐키레스 키보드 디자인이지만, 더욱 특별한 것은

F1~F12 키도 같이 날려버렸다는 것 입니다 ㅡㅡ...

덕분에 작은 사이즈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사용 편의성은 상당히 낮아져버렸습니다.

디자인과 휴대성, 컴팩트한 사이즈를 위해서 어느정도 희생한 부분이죠.

 

측면에서 바라본 키보드 디자인은 꽤 괜찮습니다.

베젤이 없는 비키 스타일이기 때문에

키가 그대로 노출되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키캡 자체에 꺾임을 주어 타건감을 좋게하는 스텝스컬처 2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철심이 없는 것을 보아 마제식이 아닌

체리식 스테빌라이저가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단에서도 역시 비키스타일의 특징으로 인해 키가 그대로 노출되어 보입니다.

LED가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LED가 노출되어 보입니다.

 

키캡은 ABS 키캡에

이중사출 키캡입니다.

따라서 영어 폰트 부분은 이중사출로 되어 있어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다만 한글폰트는 레이저 인쇄되어 있어

LED 투과도 되지 않을 뿐더러 지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좀 더 신경써 주었으면 좋을텐데 싶네요.

 

 

동봉된 키캡 리무버를 활용해서 키캡을 뽑을 수 있습니다.

키캡에 딱 맞게 끼워주시고

그냥 들어 뽑아주시면 됩니다.

 

카일 적축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고

LED가 적용되어 있는 스위치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타건 영상 부분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카일 적축 스위치의 특징은

정말 키압이 높다는 것 입니다.

체리 적축을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키압이 높아서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힘이 더 들어가니 불편하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이내 곧 익숙해졌습니다.

 

키보드 후면에는 위와 같이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하지요?

 

정면에는 제조국, 인증 마크 등이 적혀있고

시리얼이 적혀있습니다.

 

스위치가 있는데요.

작은 키보드다 보니 다양한 키조합이 불가능하니 키변환 스위치가 이렇게 숨겨져 있습니다.

설명서를 참조해서 키조합, 키활용을 바꿀 수 있습니다.

 

Mini B 타입 USB 케이블 단자가 이렇게 숨겨져 있습니다.

케이블 분리형이기 때문에 보관하기도 쉽고

케이블 불량이 발생해도 케이블만 교체할 수 있다는 정잠이 있습니다.

 

키보드 경사 조절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고무발이 두껍게 달려있습니다.

 

낮춰도 측면에 두껍게 고무패드가 붙어 있어서 미끄러짐을 완벽히 방지합니다.

덕분에 안정적인 타건이 가능합니다.

 

LED를 점등시키고 촬영해 보았습니다.

WASD 부분과 십자키 부분은 파란색 LED가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당부분은 게임에서 자주 사용하는 키 이기 때문에 별도로 led 색상을 다르게 해놓은 것으로 추측합니다.

별도로 led 색상을 지정할 수 없습니다. 고정색상입니다.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키감이 조금 묘했던 것이

각 키마다 조금의 높낮이 차이가 있는데

키감도, 타건 소리도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키는 탁탁! 하면서 경쾌한 소리가

어떤 부분은 턱! 하면서 둔탁한 소리가 나는 것이죠.

한번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기 바라빈다.

하지만 그런 것을 생각하더라도

3만 9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런 키감과 LED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혁신적인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존의 기계식 키보드들이 10만원 부근으로 매우 비싼가격에 구입에 엄두도 내지 못한 유저들이

3만원 대라는 조금 적은 부담의 가격에 기계식 키보드를 입문하고, 체험해보게 되어

결국 다른 고성능, 고품질의 기계식 키보드를 선택하거나

다양한 기능의 제품들을 다시 찾게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된 테니까요.

다만 경쟁 업체들에게는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마진을 적게 남기면서까지 이렇게 경쟁하시는 부분임을 이전의 키보드 가격들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경쟁은 소비자들이게 좋습니다^^...

그 이외에도 좋은 키보드들을 많이 발매해주셔서

많은 소비자들이 기계식 키보드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ㅎ

 

 

 

ABKO K680 타건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