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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간선버스 8021번 볼보 2층 버스 탑승기

Car Life

by 바나나농장의 바나나 2016. 3. 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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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텍서포터즈 4기로 활동하고 있는 바나나농장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카메라 AS를 받기 위해서 강남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는데! 어쩜 2층 버스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우리나라에서는 타기도 보기도 어려운 2층 버스 탑승기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버스는 스웨덴에 있는 볼보社의 R8RLE라는 2층 버스입니다.

 

먼저 탑승하는 1층을 보자면...

상당히 비좁고 답답합니다.

계단이 상당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지만

일반 버스의 반토막 정도의 넓이에

강제적으로 2층에 타세요! 라는 느낌이랄까요.

버스의 엔진이나 다양한 부품들이 1층의 절반을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2층버스면서도 저상버스이기도 하니까요.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은 총 2개가 있습니다. 한쪽으로 몰려서

승객들이 오르고 내리지 못하는 경우는 덜할 듯 보입니다.

버스 내부에서 또 계단을 오르는건 새로운 느낌입니다.

 

맨 뒷자석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일반 버스에 비해서도 매우 길어서 넓은 실내입니다.

운전석과 출입문이 없어서 그런지 더욱 넓어보이기도 한데,

이런 느낌때문에 마치 배를 타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또한 2층 버스의 높은 위치가 있어서 흔들림도 일반적인 버스의 흔들림과는 달라 묘했습니다.

다만 서스펜션 셋팅이 잘 되어 있는지 불안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2층 버스의 특성을 고려해서 그런지 운전하시는 버스 기사님도 안전운전에 만전을 다하셨습니다.

 

버스 시트는 인조가죽 시트였는데

일반적으로 보게되는 버스시트에 비해서 매우 고급스러웠습니다.

회사마크가 새겨져 있는 인조가죽 시트는 생각보다 부드러웠고

푹신푹신했습니다.


 

독특했던 점은 운송회사의 로고가 시트에 수놓아져 있었다는 점인데요.

진짜 비싼 버스라는게 그냥 시트만 봐도 느껴집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좌석 간격이 매우 좁았다는 점 입니다.

경기도 2층 버스가 도입된 이유가

간선버스를 증차함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너무 많아져 버스를 타지 못하는 승객들이 점차 늘어나

기존의 버스를 계속 증차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므로

일반 버스에 비해 1.8배의 인원을 더 수용할 수 있는 2층 버스를 도입하게 된 것이 계기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많은 승객들을 앉히기 위해서 이렇게 좁은 좌석간격이 만들어 진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에어컨 조작부를 보았는데요.

독특한 점이 하차벨이 저 위치에 위치한다는 것 입니다.

저걸 누르면 하차 사인이 2층 전광판에 뜹니다.

 

2층에서 보는 풍경은 색달랐습니다.

참으로 높은 버스라서 탑차, 냉동, 냉장 트럭높이의 위치에서 경치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앞의 차량들로 인해서 시야가 방해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탁 트인 시야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일반적인 트럭과 버스를 이렇게 내려다 보는 위치가 됩니다.

상당히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날이 생각보다 맑아서 제2 롯데월드가 잘 보이더라구요!

정말 도시 관광버스를 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도착해서 뒷문으로 내리는데

문이 반쪽밖에 안열립니다... 고장인건가요?


 

여튼 난생 우연히 난생 처음타보게 된 2층버스.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정차하고, 사람들이 많은 거리를 지나갈 때면 많은 사람들이 한번 쯤은 쳐다보게 되는 그런 버스

2층 버스... 실용성도 높아보이고, 타면서 달리는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그런 버스였습니다.

일부로는 아니지만, 2층 버스가 있다면 꼭 2층 버스로 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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